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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 문화 교육 법조계 정계 각계각층 응원 쇄도하는 까닭
2018-07-03 16:52:44


[뉴스엔 박아름 기자]

문화, 교육, 법조계 이어 정계까지 '허스토리'에 대한 각계각층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영화 '허스토리'는 지난 7월2일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과 민규동 감독이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이번에 개최된 GV는 일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상영회 이후 유은혜 의원과 민규동 감독 그리고 씨네21 주성철 편집장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고양시병 국회의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지원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고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제정을 위해 애썼으며, 평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바 있어, 민규동 감독과의 심도 깊은 대화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들이 오가며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마가 시작되는 궂은 날씨에도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모습이 '허스토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실감케 한 가운데, 이 날의 GV는 '허스토리'를 관람한 유은혜 의원의 소감으로 포문을 열었다. 유은혜 의원은 “비도 많이 오고 많이 와주실까 걱정했는데,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는 8월 14일은 공식적으로 맞이하는 첫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기에 의미가 깊다. 영화에서 보셨듯이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와 고통, 아픔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할머니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역사에서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27명의 피해자가 생존해 계신데 이분들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일본이 전쟁과 인권침해의 역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사죄를 통해 할머니들의 고통스러웠던 하루 하루가 치유될 수 있기를 기하는 마음이다”며 '허스토리'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관부재판 실화를 어떻게 영화로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민규동 감독은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여러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관부재판에 대한 이야기를 발견했다. 일부 승소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졌으나, 역사적으로 흔적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가슴 아파서 재판에 대해 자세히 찾아보기 시작했다”며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만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밝혔다.

유은혜 의원은 관부재판 실화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6년동안 일본을 오가면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한 번이라도 인정하게 되는 결과를 끌어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재판 과정을 영화로 만드신다고 해서 감사하고 반가웠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볼 때마다 두렵고 힘들었는데 다른 영화들 보다 피해자분들의 사실적 증언이 너무 고통스럽지만은 않게 영화 속에 담아 주셔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영화 속에서 의미있는 재판 실화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고도 힘있게 그려낸 민규동 감독의 연출에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성철 편집장 역시 “관록있는 배우들이 참여하셔서, 영화 속 법정 장면에서는 배우 저마다 각자의 인생 연기를 펼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 분, 한 분의 장면마다 끌어 오르는 감정을 느꼈다”며 영화 속 배우들의 열연에 대해 감탄을 표했다.

한편 관객들은 “너무 애쓰셨고 좋은 영화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이 입소문을 내주셔서 영화가 성공하기를 기원하겠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동안 이런 얘기에 대해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러웠다. 이 참에 아이들과 얘기를 많이 나눠봐야 할 것 같다. 이런 영화가 많이 만들어져서 저와 같이 무지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달궜다.

또한 한 관객은 “사실 그 재판 현장에 있었다. 세 차례 정도 취재를 했었는데, 당시 현장에 일본 후원회에서 와서 함께 시위를 했던 기억이 있다. 이 영화가 일본에 수출된다면 분명 일본에서 후원해주는 단체가 있을 것이고, 제작진과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은다면 일본 수출도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영화를 전국민이 다 봤으면 좋겠다”며 실제 경험담에서 우러나오는 감명 깊은 소감과 간절한 소망을 전해 좌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문화계는 물론 교육계와 법조계까지 아우르는 호평 세례를 받아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허스토리'는 개봉 후에도 각계 각층 인사들로부터 SNS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받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은 개봉과 동시에 영화를 관람한 후 "담담한 흐름이 오히려 가슴 먹먹하게 그 분들의 고통과 용기와 세상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남깁니다. 연대하는 마음으로 꼭 봐야할 영화로 강추합니다"고 영화를 호평하며 '허스토리'를 강력 추천했다. 서울 북부지검의 임은정 검사는 "그녀들의 이야기가 장엄한 역사가 되고, 그 씨줄과 날줄로 얽혀 써내려 간 역사에 오늘의 우리로 역사를 이어나간다. 그녀들의 이야기, 그리하여 우리들의 이야기!"라며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허스토리'의 묵직한 메시지에 공감을 표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의 추천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허스토리'에 특별 출연한 배우 한지민은 영화를 관람한 후 눈물을 글썽이는 인증샷과 함께 '이제 우리가 함께 할 차례입니다' 라는 손글씨를 업로드하며 '함께쓰는 허스토리'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배우 박혜수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허스토리'의 포스터를 SNS에 업로드하며 진심을 담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역시 SNS를 통해 리뷰와 인증샷을 게재하는 것은 물론, 직접 포스터를 그려 업로드하는 등 정성 가득한 리뷰들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처럼 문화계와 교육계, 법조계에 이어 정계까지 사로잡은 '허스토리'의 뜨거운 공감 열풍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7월3일 진행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배우 김해숙, 민규동 감독이 함께하는 GV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



=NEW 제공, 한지민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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