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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용 팬들 “강제제명은 YG 빅픽처? 그래도 고지용은 젝스키스”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7-01 14:54:10


[뉴스엔 박아름 기자]

고지용이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결국 삭제된 가운데 일부 고지용 팬들이 "고지용은 젝스키스에서 탈퇴하지 않았다"며 들고 일어났다.

고지용 프로필 제외 반대 입장을 가진 팬모임은 지난 6월29일 보도자료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젝스키스의 포털 검색 프로필에서 일방적으로 고지용의 이름과 경력 프로필을 삭제하는 것에 반대하는 팬들의 입장과 이에 대한 전후 사실관계를 정리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보냈다.
먼저 팬모임은 "YG와 전격 계약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섯 명의 멤버들과는 달리, 연예계와 동떨어진 16년의 시간을 보냈던 고지용은 재결합에 합류하지 못했다. 다만 한 달 동안 48시간을 할애해 촬영하는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모습을 드러내며 또 다른 방식으로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무한도전'의 성공을 가능하게 했고, 젝스키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열어준 고마운 '오빠'였던 고지용. 그런데 2018년 5월, 그는 돌연 팬덤의 악플 공격 대상이 됐다. 게다가 연예계 역사상 전무후무하게도, 포털 프로필에서 1997년 젝스키스 1집 앨범 '학원별곡' 데뷔 때부터 함께했던 경력을 삭제당했다"며 "도대체 3년 동안 젝스키스 팬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첫 번째로 팬모임은 "지난 5월 고지용이 젝스키스 멤버에서 공식 제외됐다. 고지용이 개인 사업을 위해 젝스키스라는 브랜드를 무단으로 사용했으며 공식 프로필에서 제외시켜달라는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를 비롯한 팬사이트 옐로우온, 젝키꽃길단의 성명서가 발표되자, 다음날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대형 포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의 이름을 삭제했다. 고지용은 팬들에게 버림받은 것인가"라고 고지용이 젝스키스에서 강제 제명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팬모임은 고지용의 강제 제명이 팬 의견 수용인지, YG의 빅픽처인지 의문을 표했다. 팬모임은 "고지용 제명 성명서에 동의하지 않는 팬들은 고지용을 제명하자는 주장이 대표성이 없는 익명 공간인 ‘젝스키스 갤러리’를 주축으로 한 소수 집단의 일방적인 입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는 소속사의 선택적 팬 의견 수용이라는 것이다. 고지용을 젝스키스 공식 프로필에서 제거해 YG가 젝스키스라는 그룹을 더욱 손쉽고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이점은 분명히 발생한다. 고지용만이 YG와 계약하지 않은 유일한 멤버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1,000여 명 팬들의 목소리가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팬모임은 "고지용 제명 성명서가 발표된 당일 국내와 해외의 팬들이 고지용의 제명을 반대하는 성명서와 1,000여 명의 서명을 모아 전달했으나 YG는 이후 어떤 입장이나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또한 실제로 고지용 제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놓은 집단의 총인원은 1,000명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YG는 선택적으로 팬들의 의견을 수용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된 상표권 문제는 본질 흐리기라 강조했다. 팬모임은 "현재 논란의 중심으로 언급되고 있는 젝스키스 브랜드와 상표권의 무단사용은 사실 팬덤과는 무관한 이슈로, 젝스키스의 포털 프로필에 고지용을 게재하는 것과 상표권 사용의 연관성은 사실상 희미하다. 과거 활동하다가 해체됐거나, 현재 활동을 재개하는 많은 그룹 가수들의 선례들을 살펴보면 현재 활동하지 않은 멤버라고 해서 '고지용이 젝스키스가 아니다'고 규정짓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고지용과 YG의 엇갈린 입장에도 주목했다. 팬모임은 "5월 28일 뉴스원과의 인터뷰에서 고지용 측은 '콘서트 음원이나 20주년 콘서트에는 참여할 의사가 있었으나 요청이 없었다. 이에 무상참여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YG에 찾아간 적도 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YG에서 그동안 공식적으로 주장해왔던 것과는 상반된 내용이다. YG는 젝스키스 멤버 5명과 계약 이후 일관된 태도로 고지용이 참여할 방법을 모색해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엇갈리는 양측의 주장에 팬들이 YG에 사실 관계 확인을 요구했으나 YG는 역시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팬모임은 "그래도 고지용은 젝스키스다"며 "젝스키스의 그룹명은 독일어로 ‘6개의 수정’이라는 뜻으로, 3년 전 젝스키스 재결합의 단초가 됐던 '무한도전'에서 고지용의 등장은 ‘마지막 수정의 등장’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고지용의 프로필 삭제에 항의하는 팬들은 2018년 7월 YG 사옥이 있는 합정역을 비롯해 홍대, 삼성역 등지에 고지용의 생일 광고를 진행한다. 광고를 위한 모금에는 해외팬들도 상당수 참여했으며 이는 모두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진행한 것이다. 다수의 팬이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소속 가수 관리의 기본이다. YG는 지금 자신들의 대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근본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지용은 최근 젝스키스 브랜드를 투자자 모집을 위한 사업계획에 이용, 상표권을 임의 도용한 이유 등으로 젝스키스 팬 연합과 갈등을 빚었다. 젝키꽃길단, 옐로우온,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등 젝스키스 팬 연합은 지난 5월 '고지용의 젝스키스 제외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시 고지용 측은



오해로 빚어진 논란이라고 해명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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