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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문재인 대통령 무서운 분 같아” 발언 이유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8-06-29 10:55:38


[뉴스엔 이민지 기자]

유시민이 문재인 대통령의 무서움을 짚었다.

6월 2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가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정부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유시민 작가는 "객관적으로 보면 김종필 씨의 공적인 생활은 두 단계로 나뉘어 진다. 하나는 5.16쿠데타부터 10.26까지 고 박정희 대통령의 2인자였다. 박정희 정권 창설자이자 개국공신 중 하나다. 그 공과는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1980년 부정축재자로 몰려서 재산 뺏기고 정치활동 규제당한 것부터 2004년 총선에서 10선에 실패하고 정계은퇴한거다. 난 이 두번째 토막은 인정한다. 정치인으로서 폭력에 의지하지 않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자신의 소신으로 정치했기 때문에 존중하고 인정하는데 그 앞의 것은 존중 안한다. 우리 젊은 시절에 너무 괴로웠다"고 평가했다.

박형준 교수는 "80년대 이후 김종필 총리가 한국 현대사 인물은 인물인게 87년 민주화항쟁 이후 신공화당을 만들어 3당 합당을 통해 김영삼 대통령을 만들었고 97년에는 DJP 연합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만드는데 기여해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루는데 기여했다. 유신의 얼룩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각책임제 주의자였다. 정치적으로 늘 타협하고 균형 잡으려 했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유시민 작가는 "나도 고인의 전 생애를 털어서 97년이 제일 고맙다. 고맙게 생각하는 것보다 원망스러운게 너무 많으니까 조문을 안간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문재인 정부가 김종필 씨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는 결정을 하고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은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 재미있지 않냐"고 짚었다.

박형준 교수는 이에 "문재인 대통령 개인은 유시민 작가와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다만 한국 현대사의 산업화, 민주화의 큰 흐름을 통합하고 포용해야 할 대통령으로서의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양측면에 기여한 분에 대해서는 국가적으로 평가해주는게 온당한 역할이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진짜 좋게 해석하신다. 나는 약간 문재인 대통령이 무서운 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논리적으로만 보면 보수 쪽에서는 선호하고 진보 쪽에서는 안 좋아하는 정치인이 고인이 됐다. 대통령으로서는 모든 국민들의 의견과 감정을 껴안으려고 하는거다. 자기 지지층에게 말은 안하지만 양해해달라는거다. 무섭지 않냐"고 분석했다.

박형준 교수가 "무서운게 아니라 온당한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다. 어떻게 자기 지지층만 바라보고 국정을 운영하냐"고 말하자 유시민 작가는 "보수 쪽에서는 훈장 추서를 정부가 거절했어야 할 말도 많고 좋은데"라고 설명했다



. (사진=JTBC '썰전'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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