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여자친구 멤버 유주가 데뷔 3년 만에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유주는 6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싱글 '러브 레인(Love Rain)'을 발매한다.

음원 정식 발매에 앞서 공식 SNS를 통해 여러 장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력파 보컬의 지원사격도 기대를 더한다. 27일 티저를 통해 '러브 레인' 피처링 가수가 수란이라는 사실을 알린 것. 한 곡을 통해 호흡을 맞추는 것은 처음이지만 각기 다른 매력의 보컬로 사랑받아온 실력파들의 만남인 만큼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지 주목된다. 소속사 측은 "'러브 레인'은 프로듀서 이든(EDEN)이 작업한 스윙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 알앤비 장르의 트랙"이라며 "각기 다른 시선으로 사랑을 마주하는 여자의 마음을 내리는 비에 빗대 진솔하게 풀어냈으며, 유니크한 두 여성 보컬 유주와 수란의 상반된 해석이 인상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장마 시즌을 맞이해 비를 소재로 한 신곡을 선보이는 만큼 앞서 봄 시즌송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우연히 봄'에 이어 새로운 여름 시즌송의 주인공으로 등극할지도 관심사다.

유주의 솔로 데뷔는 약 3년 만이다. 2015년 여자친구 멤버 은하, 소원, 예린, 신비, 엄지와 함께 첫 미니 앨범 앨범 `Season Of Glass(시즌 오브 글래스)'를 낸 유주는 해당 앨범 타이틀곡 '유리구슬'로 활동을 펼치며 데뷔와 동시에 단숨에 대세로 떠올랐고, 발표하는 곡마다 족족 각종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작인 지난 4월 30일 발매한 6번째 미니 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타임 포 더 문 나이트)' 타이틀곡 '밤'으로도 국내를 넘어 해외 각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를 휩쓸며 사랑받은 바 있다. 그 중심에는 보컬 라인을 탄탄하게 잡아준 메인 보컬 유주가 있었다.

정식 홀로서기는 처음이지만 가창력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황. 그도 그럴 것이 유주는 지난 3년 동안 수 차례 동료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믿고 듣는 보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실제로 유주는 래퍼 로꼬와 함께 지난해 5월 발표했던 '우연히 봄'을 시작으로 그룹 업텐션 멤버 선율과 함께한 '보일 듯 말 듯', 밴드 아이즈 멤버 지후와 함께한 '하트시그널', 정키와 함께한 'CHERISH(체리시)' 등까지 여러 콜라보 작업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 가수 휘성과 함께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부르며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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