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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블룸하우스? ‘속닥속닥’ 韓 학원공포 완벽 부활 꿈꾼다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6-26 09:05:24


[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제는 호러 명가로 자리잡은 '컨저링' '애나벨' 시리즈의 컨저링 유니버스와 '겟 아웃' '해피 데스데이'를 제작한 블룸하우스처럼 국내 공포영화의 맥을 이어왔던 학원공포의 부활을 알릴 '속닥속닥'이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까지 거머쥔 트랜디한 공포영화는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나뉘었다. 먼저 제임스 완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창조된 ‘컨저링 유니버스’는 2013년 개봉한 '컨저링'의 성공을 시작으로 '애나벨' '인시디어스' 시리즈로 이어지며 클래식한 호러 영화의 부활을 알렸다. 작품들끼리 연결된 공포 요소들은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더욱 자극하며 제임스 완 감독의 연출뿐 아니라 제작 참여까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컨저링' 세 번째 이야기 '더 넌'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이어 '파라노말 액티비티' 겟 아웃' '해피 데스데이'까지, 최근 들어 떠오르고 있는 제작사 ‘블룸하우스’도 빼놓을 수 없다. 페이크 다큐 형식과 같은 독특한 포맷부터 인종차별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공포영화 소재로 끌어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 유머와 공포를 넘나드는 액티브함으로 엔터테이닝적 면모가 돋보이는 공포영화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도 흥행을 책임지는 공포 장르가 있는데, 바로 학원공포물이다. 1998년 흥행의 시작을 알린 '여고괴담' 시리즈, 2008년 '고사: 피의 중간고사'에 이어 드디어 2018년, 10년 주기로 한국 학원공포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작품이 찾아온다. 바로 '속닥속닥'이 그 주인공으로, 오랜만에 찾아오는 학원공포인 만큼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주는 두려움을 기반으로 10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예민한 10대의 감성을 바탕으로 학교 안은 물론, 그곳을 벗어나도 계속되는 공포를 그려낸 이번 작품은 오랜 시간 동안 버려진 귀신의 집에 들어간 6명의 고등학생 이야기를 주요 스토리로 그려내고 있다. 수능을 막 끝낸 고등학생 6명이 답답한 학교를 벗어나고자 떠난 공간이 또다른 압박으로 그들을 짓누르는 스토리 라인은 현재 10대가 지니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어 더욱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여기에 주요 배경이 되는 귀신의 집은 폐광을 재건해 만든 동굴이어서, 어둡고 축축한 공간이 주는 음산함이 공포감을 더욱 극대화한다. 또한 각각의 테마가 있는 장소에서 빠른 속도감으로 쉴 새 없이 벌어지는 사건과 이곳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젊은 신인 배우 6명의 활약은 역동성이라는 장점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10대와 그 시기를 거친 대부분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학원공포의 맥을 잇고 있는 '속닥속닥'은 해외의 호러 명가 작품과는 또다른 공포를 선사하며, 한국 공포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속닥속닥'은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로 7월 12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속닥속닥', '애나벨: 인형의 주인



', '겟 아웃'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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