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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최우식 “비실비실 이미지, 멋있는 척 재밌었다”(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6-26 07:16:01


[뉴스엔 박아름 기자]

"내 액션을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에 출연한 배우 최우식은 최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액션 연기 도전 소감을 밝혔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마녀'에서 최우식은 자윤 앞에 나타나는 의문의 남자 귀공자 역으로 분해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다.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영화와 자신의 연기를 처음 접한 최우식은 가장 걱정했던 액션신이 멋있게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우식은 "그런 이미지를 처음 하는 거다보니까 첫 장면이 기대되긴 했다. 어떻게 나올까 말이다. 그 큰 화면에 내 첫 모습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액션신은 고난도 훈련을 거친 끝에 완성됐다. 액션스쿨에서 처음 만난 김다미와 인사를 나누자마자 싸우는 연습부터 하면서 가까워졌다는 최우식. 그는 비실비실한 이미지에도 불구,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액션신에 도전해 주목받고 있다.

"다행히도 시간이 돼 3개월동안 하루에 적으면 4시간, 많으면 5시간 연습했다. 액션 연기를 한 게 '부산행'에서 도망가고 어디서 맞고 이런 것만 했던 게 다였다. 태권도도 노란띠밖에 못 땄다. '0'에서 시작해 귀공자답게 싸워야 했다. 김다미도 그냥 액션이면 모르겠는데 우리가 하는 액션이 인간이 못하는 액션이 많았다. 항상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게 '인상 찌푸리면서 하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해야 돼 그런 것들도 잡아가면서 '0'부터 시작했다. 나중엔 한 '7'까진 올린 것 같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비실비실'하다고 표현한 최우식은 "마동석 선배님에게선 묵직한 파워감이 느껴진다. 근데 우린 마르다보니까 속도감이 더 잘 살았던 것 같다. 사실 김다미는 괜찮은데 난 마르다보니까 속도감이 잘 살았던 것 같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악역부터 얄미운 역할, 코믹한 역할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오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최우식은 그 계기로 자신의 외모를 꼽았다.

"난 누구랑 있어도 안 튀는 외모, 부담스럽지 않은 얼굴을 가졌다. 여기에다 플러스 비실비실하고 이런 게 어떻게 보면 다양한 캐릭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다양한 캐릭터를 할 수 있는게 얼굴이 평범하게 생겨서 가능한 것 같다. 전작들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 그게 나한테 감사한 일인 것 같다. 그 모든 캐릭터 안에 다 내가 있는 것 같다. 대단하신 배우 분들은 자길 다 비워내고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내는데 아직까진 난 그렇게 못하는 것 같다."

아마도 이번 영화에서의 귀공자는 최우식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강렬한 캐릭터로 기록될 듯 하다. 곱상한 외모를 가졌지만 잔혹성을 드러내는 반전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소름돋게 한다. 최우식은 이같이 자신과 반전된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배우로서 더 흥미로운 일이라 말했다.

"'궁합'도 그렇고 '마녀'도 그렇고 반전 이미지를 할 때 내가 귀공자같이 안 살아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연기하면서도 재밌는 것 같다. '이러면 어떨까? 저러면 어떨까?' 하는 게 많이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이번에 연기하면서 제일 재밌었던 건 '멋있는 척' 하는 것이었다. 사실 내가 여태까지 해왔던 캐릭터를 보면 비가 올 때 창문을 바라보는 컷은 아예 없었다. 근데 이번엔 많았다. 창문을 지긋이 바라봤다. 그런 걸 하는 것 자체가 새로웠고 재밌었고 좋았다. 사실 비오면 비 맞고 이런 것만 많이 했지 차 안에서 그렇게 바라보는 건 없었다."

스스로 자신에게 도전이었던 귀공자 연기가 즐거웠다고 밝힌 최우식. 그의 소름끼치는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마녀'는 6월27일



개봉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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