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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우승률 29%’ LPGA, 우승 경쟁 더 다양하고 치열하다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8-06-26 06:14:05


[뉴스엔 주미희 기자]

2018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이 험난하다.

6월25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기점으로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7개 대회를 소화했다. 어느덧 한 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올 시즌 태극 낭자들은 17개 대회에서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고진영,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박인비, 'KIA 클래식' 지은희,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LPGA 텍사스 클래식' 박성현, '마이어 LPGA 클래식' 유소연까지 5개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확률로 따지면 29%다. 지난해 이맘때 우승률이 50%였던 걸 비교하면 떨어진 수치다.

1승밖에 거두지 못 했던 2014년 이맘때 이후 4년만의 최소 승수다. 한국 선수들은 2015년 6월25일을 기준으로 9승을 합작했고, 2016년 6승, 2017년 8승을 거둔 바 있다.

2015년까지 박인비, 리디아 고(뉴질랜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이 투어를 지배했고, 2016년엔 리디아 고와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의 경쟁 구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2017년부터 LPGA 투어는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강하게 띄었다. 2017시즌엔 개막부터 15개 대회가 치러질 때까지 각기 다른 15명의 우승자가 배출됐다. 이는 199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올해도 아리아 주타누간이 홀로 2승을 기록했을 뿐, 이외의 15개 대회에선 15명의 챔피언들이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그래도 지난해까지 한국 선수들이 투어를 지배한다는 인상이 강했고, 그게 사실이기도 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5승을 합작한 한국이 올해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2위 미국(브리타니 린시컴, 제시카 코다, 미셸 위, 애니 박)과는 1승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외에 태국이 3승(아리아 주타누간 2승, 모리야 주타누간 1승), 스웨덴(퍼닐라 린드베리), 캐나다(브룩 헨더슨), 뉴질랜드(리디아 고), 호주(이민지), 일본(하타오카 나사)이 각 1승씩을 기록하고 있다.

우승은 예년에 비해 적지만 그래도 매 대회 우승권의 성적을 냈던 한국 선수들은 지난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선 상위권의 기준인 톱 10에 들지 못 하기도 했다.

심지어 올해 LPGA 투어는 아리아 주타누간이 지배하는 분위기다. 주타누간은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기록 중인데, 최다 상금이 걸린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16개 대회에서 톱10 10차례에 드는 꾸준함으로 각종 타이틀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주타누간은 상금랭킹에선 2위 박인비(87만8,137 달러, 한화 약 9억8,000만 원)와 격차를 약 두 배 가까이 벌리며 1위(175만4,523 달러, 한화 약 19억5,000만 원)를 질주 중이고,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도 2위 박인비(79점)에 약 두 배 가까운 점수(150점)로 앞서 있다. 평균 타수 부문 역시 올 시즌 내내 1위를 지키던 제시카 코다(미국)를 밀어내고 1위(69.407타)에 올랐다.

최근 LPGA 투어 분위기는 선수들의 기량, 체력 등이 상향 평준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올해 많은 우승자가 있었다. LPGA 투어가 매주 치열하고 매주 경쟁하는 선수가 다르다. 매주 리더보드 상단에 올라와 있는 선수들이 다양하다.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자료사진=위부터 박인비, 아리아 주타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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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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