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친딸과 설인아가 같은 날 생일을 맞으며 궁금증을 더했다.

6월 19일 방송된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 30회 (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에서 윤진희(심혜진 분)와 강하늬(설인아 분)는 극과 극 하루를 보냈다.

윤진희는 아침부터 심란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동생 윤선희(지수원 분)가 아들 걱정에 “무자식이 상팔자다”며 혀를 차자 아예 자리를 피해 버렸다. 이어 윤진희가 떠올린 기억은 오래 전 잃어버린 친딸 한수정의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잔치였다. 윤진희가 친딸 한수정의 생일을 기억하고 우울한 표정을 지우지 못한 것. 반면 같은 날 강하늬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하늬의 생일을 뒤늦게 기억한 모친 임은애(윤복인 분)가 “오늘 아침에 미역국 먹였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하자 강사랑(유현주 분)이 “아직 언니 생일 다 안 끝났다”며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강사랑은 강하늬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아프다. 엄마가 언니랑만 병원 가겠다고 한다. 도경 오빠가 언니 데리러 간다고 했다. 그 차 타고 빨리 와라”고 말했고, 박도경은 “5분만 기다려라. 차가 막혀서 그런다. 걱정 말고 조금만 기다려라”고 말했다. 강하늬는 짝사랑하는 박도경(이창욱 분)을 기다리며 어쩔 줄 몰랐다.

그런 강하늬를 본 이한결(진주형 분)이 강하늬의 상황을 눈치 채고 집 앞까지 태워줬다. 강하늬는 혼비백산 모친부터 찾았지만 모친 임은애와 여동생 강사랑이 케이크를 들고 “생일 축하해”를 외쳤다. 그제야 서프라이즈 파티를 알게 된 강하늬는 “놀랐잖아”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강하늬는 모친 임은애에게 “나 낳아줘서 고마워.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예쁜 옷도 많이 사주고. 아니다, 많이 만들어줄게. 엄마가 최고야”라고 말했고, 임은애는 “누가 보면 오늘 네 생일이 아니라 내 생일인줄 알겠다. 엄마야 말로 우리 딸로 와줘서 고마워”라고 답했다.

그렇게 강하늬가 모친 임은애에 여동생 강사랑, 짝사랑하는 박도경까지 행복한 한 때를 보낼 때 윤진희는 홀로 포장마차에서 “수정아, 생일 축하한다”고 혼잣말하며 눈물 흘렸고, 우연히 그 모습을 본 박도경 부친 박진국(최재성 분)이 윤진희의 사연을 짐작하며 당황했다.

그동안 윤진희 강하늬는 거듭된 악연으로 친모녀지간이 아닌지 의심을 더해온 상황. 윤진희의 실종된 딸 생일날 강하늬의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의심을 더했다. 하지만 강하늬는 임은애를 생모로 확신하는 상태. 이들의 숨겨진 사연이 이어질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KBS 1TV ‘내일도 맑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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