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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도사 라인’ 데이비스는 반등할 수 있을까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8-06-13 06:00:01


[뉴스엔 안형준 기자]

데이비스는 올시즌 반등할 수 있을까.

2018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1루수는 단연 프레디 프리먼(ATL)이다. 프리먼은 6월 12일(한국시간)까지 65경기에서 /340/.430/.568, 12홈런 45타점을 기록했고 이날 발표된 내셔널리그 올스타 팬투표 1차 집계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프리먼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최악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1루수가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만 올시즌 최악의 1루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대답을 두고 크게 주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악의 1루수는 단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리스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올시즌 57경기에서 .150/.227/.227, 4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데이비스의 OPS는 0.454. 현재 규정타석을 충족시킨 23명의 1루수 중 0.454 이상의 장타율을 기록 중인 1루수만 10명이다. OPS 0.454는 포지션 불문 규정타석을 충족시킨 전 선수 중 꼴찌다.

데이비스는 올시즌 전혀 기복이 없었다. 꾸준하게 못했다. 원래도 정교한 타자는 아니었지만 올시즌에는 한 번도 월간 타율 2할을 넘은 적이 없다. 선구안도 무너졌다. 스트라이크 존 밖의 공에 방망이가 많이 나가고 있고 그 공을 배트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은 제법 배트에 맞추고 있지만 땅볼로 이어지고, 존 밖의 공은 헛스윙이 된다. 볼넷 19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 86개를 당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유일의 2할대 승률(0.292)을 기록 중인 볼티모어는 포스트시즌에서 꾸준히 멀어지고 있다. 성적에 대한 부담도 없고 2022년까지 9,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남아있는 데이비스를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할 재주도 없다. 불행히도 데이비스는 올시즌 매우 건강하고 꾸준히 라인업을 지키고 있다.

만약 데이비스가 이 페이스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메이저리그는 진정한 '멘도사 라인'을 마주할 수도 있다. '최악 공격력'의 대명사로 불리는 마리오 멘도사가 커리어 최다인 148경기, 401타석을 소화한 1979년 기록한 OPS는 0.466이었다. 현재 데이비스의 OPS보다 심지어 높다. 데이비스는 올시즌 WAR -2.0을 기록 중이며 조정득점생산력(wRC+) 수치는 충격적인 23이다.

두 번이나 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데이비스는 통산 271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대표 거포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올시즌 성적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과연 데이비스가 올시즌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자료사진=크리스



데이비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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