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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양반’ 알투베, 이치로 이후 첫 진기록 쓸까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8-06-10 03:40:52


[뉴스엔 안형준 기자]

알투베가 진기록을 쓸 수 있을까.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는 현역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최근 4년 동안 3차례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했고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를 기록하며 실버슬러거를 놓치지 않았다.

올시즌에도 알투베는 65경기에서 .341/.386/.470, 5홈런 33타점 9도루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0.341의 타율도 대단하지만 더 대단한 기록이 있다. MLB.com은 6월 10일(한국시간) 알투베의 특별한 기록을 조명했다.
바로 원정 경기 타율이다. 알투베는 올시즌 '집 밖'에서 무려 0.415의 고타율을 선보이고 있다. 홈 33경기에서 .264/.317/.333, 2홈런 9타점 4도루에 그친 알투베는 원정 32경기에서 .415/.452/.600, 3홈런 24타점 5도루의 맹타를 휘둘렀다. 올시즌 원정 타율 2위인 맷 켐프(LAD, 0.398)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알투베는 원래 집 밖에서 더 정교한 타격을 하는 타자다. 알투베가 기록한 통산 원정 타율 0.324는 현역 1위(2위 조이 보토 0.323)이자 원정에서 1,0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역대 빅리거들 중 1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야말로 집 밖에서 '바깥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바깥 양반'인 셈이다(물론 알투베는 통산 홈 타율도 0.311로 역시 높다).

알투베의 원정 타율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15년 0.287이었던 원정 타율이 2016년 0.376으로 크게 올랐고 지난해에는 0.381로 더 높아졌다. 그리고 올시즌에는 아직 6월이지만 0.415로 지난해보다도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941년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타율 0.406을 기록한 이후 4할 타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원정 4할 타자' 역시 그 못지 않게 진귀하다. MLB.com에 따르면 1961년 이후 가장 높은 시즌 원정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쓴 2004년의 스즈키 이치로(0.405). 이치로는 원정에서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마지막 타자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얼마든지 타율은 등락할 수 있다. 과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격 기계인 '작은 거인' 알투베가 진기록을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호세



알투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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