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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천하의 박정현이 벌벌 줄이야(비긴어게인2) 김명미 기자
김명미 기자 2018-06-09 06:02:58


[뉴스엔 김명미 기자]

'나는 가수다' 두 시즌을 했던 박정현이 벌벌 떠는 모습을 볼 줄이야. '비긴어게인2' 멤버들이 파두하우스 분위기에 제대로 압도 당했다.

6월 8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포르투갈 마지막 버스킹에 나서는 박정현 하림 헨리 악동뮤지션 수현의 모습이 공개됐다.
마지막 버스킹 하루 전날, 박정현 하림 수현은 식사를 하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파두하우스를 찾았다. 리스본 곳곳에 있는 파두하우스에서는 식사와 함께 전속 파두 가수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헨리는 이날 목감기로 인해 참여하지 못 했다.

이미 파두하우스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현지인들로 가득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조용하고 진지한 파두하우스 분위기였다. 수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 나라의 분위기와 역사까지, 모든 게 그 파두하우스 안에 얽혀 있는 것 같았다. 공기가 무거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정현 역시 "식탁 가운데 조그마한 종이가 있는데 '조용히 하라'고 적혀 있었다. 말이 너무 멋있었다. 파두가 침묵에서부터 탄생한 것이기에 관객들도 조용히 해야 된다는 말. 거기서 갑자기 허리를 딱 펴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후 연주자가 등장하고 파두하우스의 조명이 내려왔다. 연주자들의 튀는 침까지 보일 만큼 생생한 현장. 관객들은 식사도 중단하고 연주자들의 공연을 진지하게 감상했다. 무대가 끝난 뒤 수현은 "저는 성량이 작고 말하듯이 하는 보컬이라 마이크가 없으면 전달력이 부족하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파두하우스 분위기에 압도 당한 건 베테랑 박정현과 하림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첫 주자로 나선 하림은 멋지게 아코디언 연주와 노래를 해냈고, 박정현과 수현은 하림의 당당한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하림에 이어 다음 주자로 박정현이 나섰다. 긴장된 모습으로 "엄청 떨린다"고 말한 박정현은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선곡,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다. 관객들 역시 진지한 모습으로 박정현의 공연을 관람했고, 노래가 끝난 뒤에는 박수와 함께 "브라보"를 외쳤다. 하지만 박정현은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 했다는 생각에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 정말 한 번만 더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며 연신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현이 준비한 무대까지 끝난 뒤, 관객들은 "감동했다" "분명 한국말로 노래했는데 포르투갈어로 노래하는 것처럼 들렸다" "너무 아름다웠다"며 이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다들 긴장감에 혼이 제대로 빠진 상태였다.

특히 박정현은 "노래하면서 '왜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거야?'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심지어 "너무 긴장했다. '나는 가수다' 시즌 2개를 했는데 이게 제일 떨린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천하의 박정현이 긴장한 모습을 본 시간. '비긴어게인2' 멤버들의 하드코어 버스킹이 시청자들의 마음도 떨리게 했다.(사진



=JTBC '비긴어게인2'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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