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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작년보다 부담되는 것 사실…풀어가겠다”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8-06-08 17:29:58


[제주=뉴스엔 주미희 기자]

이정은6이 지난 해보다 높아진 기대치에 부담감을 갖고 있지만 스스로 잘 풀어나가겠다는 성숙함을 보였다.

이정은6(22 대방건설)은 6월8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04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2번째 대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조 경기가 대부분 끝나가고 있는 오후 5시15분 현재, 이정은은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마친 뒤 5일 귀국해 숨 돌릴 틈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정은은 1라운드 성적에 만족해 했다.

이정은은 "생각보다 시차 적응이 빨리 됐다. 어제 잠도 잘 잤고 컨디션도 괜찮다. 샷, 퍼트감만 잘 끌어올리면 남은 이틀 동안 잘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긴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0번 홀(파5) 스리퍼트 보기로 흐름이 끊긴 이정은은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위권으로 신바람을 냈다.

이정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지현에게 패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정은은 "작년에 너무 아쉽게 연장에서 졌고 초반에 제 흐름이었는데 그걸 못 잡아서 아쉬운 건 있다. 연장을 갈수만 있다면 가서 이겨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S-OIL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김지현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이정은은 "(김)지현 언니와 트라우마는 전혀 없었다. 연장을 끌고 간 것, 또 한국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1등을 달린 것만으로도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 지현 언니에게 패한 게 우연이었을 뿐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히려 이정은은 "두 대회를 계기로 후반기에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정은은 7월~9월 3승을 보태 시즌 4승을 거뒀다.

지난해 투어 상금랭킹 1위로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춘 이정은은 지난해처럼 국내 투어에만 집중할 수 없는 여건 탓에 올 시즌 타이틀 경쟁을 하지 못 하고 있다. 이정은은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 타수상 등 모든 타이틀을 휩쓸었다.

이정은은 "작년엔 2년차였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도 없었고 주변의 기대치가 없어서 편하게 플레이해서 4승을 했던 것 같다. 올해는 기대치도 있고 보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부담을 안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쉽지 않은 것 같다.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후반엔 그런 면에서 편안해지면 우승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미국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에 대해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작년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메이저 대회를 나갈 수 있는 건데 컨디션이 안 좋고 후반에 성적이 안 날까봐 하는 걱정 때문에 놓치기엔 너무 큰 기회다. 기회가 왔을 때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7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8월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만 좋지 않은 샷 감은 걱정. US 여자오픈에서도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정은은 샷이 흔들려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정은은 "큰 문제는 아닌데 미세한 문제로도 공이 조금씩 휘니까 그런 문제점이 있는 것 같다. 볼이 좌우로 가는 방향성이 문제다. 볼이 왼쪽으로 가는 실수가 조금씩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력적으로 지쳐서 안 맞는 것보다 스윙 매커니즘이 제가 원하는대로 안 나오는 게 문제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사진=이정은6/KLPGA 제공)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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