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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리턴즈’ 이언희 감독 “권상우, 탁월한 코미디 배우”(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6-07 16:00:45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권상우는 탁월한 코미디 배우, 성동일은 애드리브의 달인, 이광수는 진지한 배우다. 이들과 함께 작업한 '탐정: 리턴즈' 이언희 감독이 이같이 말했다.

영화 ‘탐정; 리턴즈’ 이언희 감독은 6월7일 오후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와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먼저 이언희 감독은 경찰 출신 탐정 태수 역 성동일의 애드리브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이언희 감독은 "성동일 선배님은 애드리브로 워낙 유명하시다. 처음 시나리오 리딩 날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더라. 그건 기본기가 확실한 배우라는 것이다. 사실 애드리브를 해도 벗어나지 않는 기본기가 있기 때문에 뜨거나 겉돌지 않는다. 기본기가 확실한데다가 성동일 선배님은 애드리브를 통해 다른 배우들을 끌어들인다. 술자리랑 비슷하다"고 성동일만의 주고받는 애드리브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언희 감독은 "다른 배우들을 끌어들여서 이 영화에 애정을 갖게 하고 영화를 더 풍성하게 한다. 애드리브도 본인이 돋보이게 하는게 아니라 다른 배우들에게 받아먹을 기회를 주는 애드리브라 해야 하나. '관리직 배우'라는 게 딴 게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배우들 중 주고받는 배우가 있고 막히는 배우들이 있다고 하는데 성동일 선배님은 주고 받는게 되니까 상대 배우들도 더 즐겁게 자신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고 성동일 만이 갖고 있는 능력에 대해 말했다.

그런가하면 이언희 감독은 만화방을 그만두고 탐정 사업에 뛰어든 대만 역의 권상우를 '탁월한 코미디 배우'라 칭했다. 권상우와 관련, "센스가 대단하다"고 말문을 연 이언희 감독은 "사실 권상우 배우는 기억을 못하는데 과거 내 영화 제목이 '~ing'였는데 '그럼 다음은 ~ed인가?'라고 어려운 개그를 했다 그런 식으로 머리 회전이 빠르고 개그 감각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이언희 감독은 "그렇게 무릎으로 그렇게 빨리 걸을 수 있는 사람은 권상우 씨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탐정: 더 비기닝'을 보면서 제일 재밌는 장면이 그 장면이었는데 이번에도 무릎으로 최대한 빨리 뛰어가야 된다고 요구했다. 무릎도 잘 꿇으신다. 그 나이대 할 수 없는 재빠름이 있고, 센스도 좋다"고 권상우의 특별한 능력을 언급해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언희 감독에 따르면 권상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연기하는 배우다. 이언희 감독은 "끊임없이 뒤에서 연기를 하고 계신다. 다른 배우가 돋보일 때도 놓치지 않고 하고 있다. 다른 분야도 잘하지만 코미디에 너무 탁월한 감각을 갖고 계신다. 정말 즐겁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언희 감독은 여치 역 이광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탐정'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이광수는 '탐정: 더 비기닝', '탐정: 리턴즈'를 함께 한 권상우, 성동일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배우다. 이언희 감독은 "권상우 성동일 두 분과 다른 게 두 분이 애드리브가 능하고 펼쳐놓는 게 재밌다면 이광수 씨는 성실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보기보다 훨씬 더 진지하더라. 내가 워낙 부담을 드리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를 많이 하고 열심히 하신다. 욕심이 많은데 그걸 잘 드러내지 않는다. 좋은 방향으로 말이다. 그런 배우다"고 이광수와의 호흡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또한 이언희 감독은 "사실 그 전에도 진지한 연기를 잘하셨고, '좋은 친구들'이란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많은 면에서 코믹한 이미지로 알고 있지만 배우로서 욕심이 있고 자기 것이 있는 사람이란 걸 느꼈다. 어쨌든 이번 영화에서 코미디에 중점을 두고 요구했다면 우는 신에서는 진지하게 감정 연기를 해 모니터를 보다 나도 울 뻔 했다. 아니 울었다. 미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배우한테 저런 연기를 할 기회를 주고 싶고 보고싶다 했는데 마침 tvN '라이브'란 드라마가 준비되고 있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이광수 씨를 볼 때 '런닝맨'을 얘기하시지만 배우로서 이광수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이광수 씨의 배우로서 다양한 면모를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언희 감독은 "영화를 쭉 보면 이광수 씨는 서포트를 잘 했던 배우다. 그게 어떻게 보면 SBS 예능 '런닝맨'에서도 그런게 아닌가 싶다. 처음부터 두각을 드러낸 건 아니다. 그리고 사람으로서 바르다. 칭찬한다. 몸 전체가 접혀있을 정도로 젠틀하고 친절하고 예절바른 사람이라 그런 성격이 드러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탐정: 더 비기닝’ 이후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온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6월13일 개봉한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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