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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톱10’ 김지현, 이번엔 첫 타이틀 방어 도전
2018-06-07 05:43:01


[뉴스엔 주미희 기자]

LPGA 투어 'US 여자오픈' 톱 10에 오른 김지현이 이번엔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지현(27 한화큐셀)은 오는 6월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04야드, 본선 6,535야드)에서 열리는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2번째 대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에 출전한다.
김지현
▲ 김지현
이정은6
▲ 이정은6
지난해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3승을 거둔 김지현에게 이번 대회는 자신의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대회다.

김지현은 지난해 4월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8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거뒀다. 이후 2개월 뒤인 6월 'S-OIL 챔피언십'과 메이저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첫 우승 대회였던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9월로 자리를 옮기면서 김지현은 S-OIL 챔피언십에서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김지현은 지난 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국내파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이후 잠시 잃었던 아이언 샷 감이 돌아온 점이 고무적이다. 장기인 아이언 샷이 무뎌진 탓에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 했던 김지현은 US 여자오픈에서 출전 선수들 중 16번째로 좋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김지현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그린 적중률 1위(약 79.46%)에 올랐는데 올해는 6위(약 77.8%)로 다소 하락해 있다. US 여자오픈을 통해 아이언 샷 자신감을 되찾은 김지현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현은 US 오픈 당시 "지금 샷 컨디션으로는 한국에서도 잘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처음 겪는 디펜딩 챔피언이라서 마음이 가볍진 않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지현과 1타 차로 US 여자오픈 공동 17위를 기록한 이정은6은 지난해 연장전의 아쉬움을 되갚기 위해 S-OIL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정은은 지난해 연장 5차전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김지현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 타수상 등을 휩쓸며 KLPGA 투어를 평정한 이정은은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등 해외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하느라 올해 12개 국내 대회 중 5개 대회 밖에 소화하지 못 했다. 일단 7월까진 국내 대회에 집중할 예정인 이정은이 다시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주 최고의 컨디션과 샷 감으로 KLPGA투어의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한 조정민이 ‘제주도 대회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10년 만에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2008년 서희경이 제주에서 열린 ‘세인트포 레이디즈 마스터즈’와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래로 이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조정민은 KLPGA를 통해 “지난주 우승할 때는 컨디션, 샷, 정신력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다.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지금 같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싶은 것이 사실”이라며 “제주도 대회 2주 연속 우승 기록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고, 2018시즌 마지막까지 신선한 컨디션을 유지해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까지 KLPGA투어에서 가장 ‘핫’한 장하나도 시즌 3승을 차지해 각종 기록 부분에서의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부분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는 유일하게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10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5번 오르며 톱텐 피니쉬율 50%를 기록하는 등 경기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주 휴식을 취했던 오지현(22,KB금융그룹)도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나섰다.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3번 기록하고, 톱텐에 6번 이름을 올리며 대상포인트 2위, 상금순위 5위에 자리하고 있는 오지현이 달콤한 휴식에 힘입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시즌 1승씩을 기록하며 새로운 KLPGA 스타로 부상 중인 21세 동갑내기 3인방, 인주연과 이다연, 이소영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쓰오일의 올림픽 콘셉트에 걸맞은 조 편성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선수들이 한 조가 돼 ‘금메달리스트 특집’으로 편성됐다. 2006년 ‘제15회 도하 아시안 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혜용과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현수, 그리고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결이 한 조에서 경기한다.

한편, 이번 대회 역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위해 예선과 본선의 대회 전장이 다르게 운영된다. 예선에서 527야드로 세팅된 9번 홀(파5)이 본선에서는 458야드로 짧아져 선수들이 보여줄 투 온 시도나 공격적인 플레이 등과 같은 다양한 공략이 한층 더 흥미로운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위부터 김지현,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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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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