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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 “촬영 중 부상→공백기, 힘들었지만 단단해졌다”(인터뷰) 박수인 기자
박수인 기자 2018-06-06 15:56:27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이유비가 촬영 중 부상으로 공백기를 겪은 당시를 떠올렸다.

이유비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백선우/연출 한상재)에서 물리치료사 우보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유비는 드라마 종영 후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실제 허리 부상으로 물리치료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유비는 지난 2015년 9월 종영한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촬영 중 허리 부상을 당했다. 촬영 초반이라 제작진들에 알리지도 못한 채 병원을 다녔다는 이유비는 당시 자신을 치료해준 물리치료사에게 육체적, 심리적으로 의지했다.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촬영장을 왔다 갔다 했어요. 티를 내면 죄송해서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말도 못하고 힘들었거든요. 털어놓을 곳이라고는 물리치료사분밖에 없었는데 많이 의지하게 되고, 위로 받았어요. 그때 물리치료사 분들이 환자들의 심적인 부분까지 치료해주시는 분들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시를 잊은 그대에게’ 캐릭터에 더욱 와 닿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보영 역시 최대한 환자들 가까이에서 목소리를 들으려는 물리치료사였기 때문. 테크닉적인 부분은 촬영 전 자문선생님에게 배웠다면, 감정적인 부분은 실제 경험을 통해 배웠다.

부상 후 공백기는 이유비 인생에 자양분이 됐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이유비는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그 일로 인해서 더 단단해지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최악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이 정도는 괜찮아' 하는 생각으로 버틴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우울할 때도 있고 사람은 누구나 다 힘드니까. 그래도 힘든 일로 인해 성장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은 이유비의 성격에도 변화를 가져다 줬다. 과거에는 힘든 일이 있어도 밝은 척, 아무 생각 없이 노는 걸 좋아했다면, 작년부터는 우울한 감정을 피하기 보다 그대로 둔 채 무뎌지는 방법을 택한다고.

“원래는 우보영만큼 감정적인 사람이었어요. 이성적인 분들을 보면 부러워할 정도로 감정적인 사람이었는데, 일할 때만큼은 캐릭터에 많이 쏟으려고 하고, 집에 오면 최대한 감정 없이 지내고 있어요. 제 자신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해요.”

부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1년 반의 공백이 생겼다. 이유비는 “당시 약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힘들었던 기억은 빨리 잊는 것 같다”면서도 “생각을 많이 하면서 쌓인 게 있지 않을까 한다. 그 시간들이 헛되게 쉰 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차례 부상을 겪었음에도 액션 연기에 대한 바람을 내비친 이유비였다. 평소 활동적인 걸 좋아한다는 이유비는 “체력을 기르려고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며 “액션 연기를 하게 되면 사명감을 가지고 관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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