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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사건 희화화’ 피해자 측, 만화가 윤서인 고소 “반성하지 않는 태도”
2018-06-01 20:07:57


[뉴스엔 황수연 기자]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들이 만화가 윤서인을 고소했다.

6월 1일 한국성폭력상담소 및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에 따르면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측은 지난 5월 31일 만화가 윤서인과 해당 만화를 게재한 인터넷 신문사에 정보통신망법에 의한 명예훼손·모욕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윤서인은 지난 2월 23일 조두순을 연상케하는 '조두숭'이라는 만화 캐릭터가 피해자 집으로 놀러오는 상황을 그렸다. 해당 만화에는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려오셨다', '우리 ㅇㅇ이 많이 컸네♥ 인사 안하고 뭐하니'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윤서인은 그림 하단에 '전쟁보다는 역시 평화가 최고'라는 글을 적어 논란을 불렀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측은 "윤씨는 하필 ‘조두숭’이라는 인물이 피해자 집으로 놀러오는 상황을 그리며 피해자 아버지가 그를 직접 피해자에게 인사시키는 장면을 연출했다. 성폭력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이 느끼는 두려움을 희화화하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만행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윤씨는 ‘이 나라에는 이미 표현의 자유는 없다’고 말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해당 웹툰은 지금도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어 피해자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있다”고 처벌을 촉구했다.

논란 직후 해당 웹툰은 게시 10분 만에 삭제됐고, 윤서인은 "제 만화에 '조두숭'을 언급한 점은 제 잘못이 맞다. 피해자의 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윤서인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당시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기도 했다



. (사진=윤서인 웹툰 및 사과글)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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