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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골프장 영화 트와일라잇 같아…날씨 문제 좋게 작용”(현장인터뷰)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8-06-01 11:41:33


[버밍햄(미국)=뉴스엔 이재환 기자 / 주미희 기자]

김세영이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김세영(25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월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인근의 숄 크리크 골프장(파72/6,732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한화 약 53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김세영
▲ 김세영
1라운드 결과 김세영은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1라운드 후 취재진과 만나 "후반 9개 홀이 너무 더워서 약간 힘들었다. 10번~12번 홀 너무 뜨거워서 정신이 없었다가 13번 홀 정도 되니까 체력이 올라와서 다행히 잘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은 전반 9번 홀까지 물오른 샷으로 거의 매홀 버디 기회를 만들며 버디만 3개를 잡았다. 하지만 10번 홀(파4)에서 약간 집중력이 흐트러진 듯 두 번째 샷을 그린을 넘겨 보기를 기록했고, 12번 홀(파4)에선 티샷이 벙커로, 벙커에서 레이업이 러프로, 러프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로 가고 말았다. 다행히 김세영은 벙커샷을 핀에 바짝 붙여 보기로 막아냈다. 이후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세영은 톱 10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세영은 "샷은 나쁘지 않고 퍼팅을 많이 만들면 훨씬 좋을 것 같다. 전,후반 좋은 찬스가 왔는데도 퍼팅 미스가 많았다. 그걸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세영은 이날 그린 적중률 약 77.8%(14/18)로 출전 선수 156명 중 가장 아이언 샷을 잘 쳤다. 그러나 퍼트 수가 29개로(평균 1.61)로 조금 아쉬웠다.

김세영은 5월 들어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LPGA 텍사스 클래식'에서 공동 4위로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전주 'LPGA 볼빅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톱 10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에 대해 김세영은 "올해 초반엔 샷 확신이 안 들었다. 가끔 잘 맞아도 제 샷이라는 느낌이 안 났는데 지금은 확신을 갖고 치니까 스코어가 잘 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골프장에 대해선 연신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세영은 "이 대회 전에 여기에 한 번 왔었다. 그때 너무 멋있고 영화 '트와일라잇' 나오는 장소 같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다시 왔는데 USGA 대회 세팅이 돼 있으니까 웅장한 느낌이다. 진짜 멋있다. 골프 선수인데도 너무 멋있어서 들어올 때부터 동영상 찍었다"며 웃었다.

폭우로 인한 연습 라운드 차질, 코스 문제에 대해선 "잤다. 티비도 보고 오히려 좋았다. 메이저 대회는 다들 긴장해서 연습을 많이 한다. 이번에 날씨 때문에 오히려 의도치 않게 쉬었는데 더 좋게 작용한 것 같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우승 후 근 1년간 우승이 없는 김세영은 생애 첫 LPGA 메이저 우승이자 통산 7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코스가 워낙 까다롭기 때문에 욕심 부리기 보다는 냉정하게 가야할 것 같다. 가장 큰 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김세영)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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