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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슈가맨2’ 솔리드 출격, 이보다 더 화려한 끝이 있을까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8-05-28 06:00:01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보다 더 화려한 끝이 있을까. 90년대를 풍미했던 R&B 그룹 솔리드가 '슈가맨2'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5월 2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솔리드가 추억의 가수로 출연했다. 마지막 회답게 100불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솔리드는 시즌 1부터 모두가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해왔던 출연자다. 네 명의 MC 역시 시즌2가 시작할 때부터 솔리드의 출연을 바라마지않았다. 그토록 기다려왔던 솔리드의 출연에 스튜디오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감격해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있었다.

아이돌 보컬 트레이너 등으로 꾸준히 국내 활동을 해왔던 김조환과 달리 정재윤, 이준의 근황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정재윤은 "미국, 일본, 홍콩 등을 다니면서 곡을 썼다"고 세계적인 프로듀서가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프로듀싱한 앨범을 모두 합하면 7천만장이 팔렸다고.

이준은 "부동산 투자 사업 중이다"며 "직원은 30명, 프로젝트는 100개가 넘었다"고 사업가로 성공한 근황을 밝혔다. 유재석은 "부자가 됐다더니 진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솔리드는 '이 밤의 끝을 잡고'와 '천생연분'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등 히트곡을 메들리로 부르며 마치 콘서트나 다름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메가 히트곡인 '이 밤의 끝을 잡고'가 타이틀곡이었던 2집은 무려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김이나 작사가는 "'이 밤의 끝을 잡고'는 당시 히트곡이 모두 댄스일 때 유일한 R&B곡이었다"고 말했고, 유희열은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을 정도"라 회상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R&B 열풍을 일으킨 솔리드는 왜 사라졌던 걸까. 정재윤은 "4~5년 동안 사생활이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휴식도 취하면서 '시간이 되면 다시 뭉쳐서 하자'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인 해체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 이준은 "가수를 시작하기 전 부모님과 약속한 게 있었다. 학교를 꼭 졸업하기로. 약속을 지키려고 학교로 돌아가 졸업을 했는데, 살다 보니까 21년이 지났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솔리드만큼 재결합 요청이 빗발친 팀도 없다. 최근 무려 21년 만에 신보를 발표한 이들, 다시 팀으로 뭉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이준은 "공통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신부가 '오빠들 노래 같이 불러주면 안 될까요' 하더라"고 독특한 계기를 밝혔다. 김조한은 "노래하는 우리 모습이 행복해 보이더라. 다음날 아침에 '좀 더 노력해서 만들어 보자'고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 김조한은 "미국 공연까지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R&B 황제의 재결합에 박수가 쏟아졌다.(사진=JTBC 



9;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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