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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중간에 안만나고파”, 박인비 “작년에 이겼는데 왜?”
2018-05-18 02:55:51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춘천=사진 표명중 기자]

김자영과 박인비가 서로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 KB금융그룹)와 디펜딩 챔피언 김자영(27 SK네트웍스)은 5월17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13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번째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7,500만 원) 조별리그 둘째날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왼쪽부터 박인비 김자영
▲ 왼쪽부터 박인비 김자영
박인비와 김자영은 지난 2017년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김자영이 박인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LPGA에 따르면 김자영은 "잘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코스는 확실히 나하고 잘 맞는 것 같고, 편하다. 그린도 스피드, 라이 보는 데 어려움 없어서 좋다. 그리고 매치 플레이에서 올라간 경험이 많아서 유리하지 않나 싶다. 잘 한다는 것은 이번에 우승하고 3연패 하면 스스로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자영은 "매치에서는 커리어와 자신감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작년에도 나보다 (박)인비 언니가 더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다승자라는 것에 부담 갖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자영은 "인비 언니와 결승에서 붙으면 참 좋겠다. 마지막에 붙는다는 건 행운이다. 중간에선 절대 만나고 싶지 않다"며 미소지었다.

최유림을 상대로 18번 홀까지 간 끝에 1홀 차 승리를 거둔 박인비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힘든 하루를 보냈다. 실수도 나오긴 했지만 어제보다 좀 나아진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아이언 샷 거리감도 어제보다 나았는데, 내일은 신경을 좀 더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자영이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한 것에 대해선 "작년에 우승도 하고 자신감 있을 텐데 왜 그럴까"라며 웃은 뒤 "(김)자영이는 매치에 강한 스타일이고 자신감도 많기 때문에 나도 마지막에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최유림에게 1타 차로 앞서던 박인비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5미터 파 퍼트를 놓치면 승리가 아닌 무승부로 끝나게 되는 상황이었다. 박인비의 마지막 파 퍼트는 홀컵을 거의 360도 돌고 컵 안으로 떨어졌다.

박인비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퍼트라 후회 없는 스트로크만 하자고 생각하고 퍼트를 했는데 한 바퀴 돌길래 안 들어가는 줄 알고,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조별리그 이튿날 경기까지 박인비, 이정은6, 김아림, 김해림, 조윤지, 남소연, 인주연, 이승현, 정슬기, 박채윤, 김자영, 김수지, 박주영, 양채린, 최혜진이 2연승을 달렸다.(사진=왼쪽부터 박인비



, 김자영)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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