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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손예진, 진상엄마 넘는 건 오직 ‘예쁜누나’뿐
2018-05-12 06:18:04


[뉴스엔 지연주 기자]

진상엄마 길해연이 결국 손예진과 정해인 사이를 갈라놨다. 정해인의 직진 사랑도 길해연의 벽을 뚫지 못했다. 이제 남은 건 손예진뿐이다. 과연 손예진은 진상엄마 길해연을 넘어설 수 있을까?

5월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13회에서 윤진아(손예진 분)는 서준희(정해인 분)를 지키기 위해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앞서 서준희는 윤진아가 자신의 부친(김창완 분)을 만났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그러나 윤진아에게 사정이 있었다. 서준희 부친이 서경선(장소연 분)과 서준희 남매 선물을 윤진아에게 부탁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결국 서준희와 윤진아는 부딪혔다. 윤진아는 “내가 아버님 좀 만난 게 그렇게 기분 나쁠 일이야?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서준희는 “평생 증오해 온 사람이야. 그런데 그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 나타나서 느닷없이 아버지가 돼 있는 거. 그게 왜 안 미안해?”라고 맞받아쳤다. 서준희는 윤진아가 자신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을 못마땅해했고, 윤진아는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서준희에게 섭섭해했다.

두 사람이 다투는 도중 서준희는 “나는 부모 잘 몰라. 부모의 마음 같은 말들도 제대로 이해 못 해”라며 “그래서 누나 만나는 게 하나도 안 무서웠어. 자기만 내 옆에 있어 주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서준희의 한계와 윤진아의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즉, 부모 없이 자란 서준희는 어머니의 반대에 고심하는 윤진아의 진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평생 ‘착한 딸’로 살아온 윤진아가 서준희를 선택하기 위해 버려야 하는 것들을 서준희는 보지 못했다.

서준희의 한계는 김미연(길해연 분)과의 만남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준희, 서경선 남매는 윤상기(오만석 분)와 함께 술에 취한 부친을 데려가기 위해 김미연 집에 들렀다. 김미연은 서준희를 보자마자 “너 내가 한 말이 말 같지 않아? 부모 없이 자라서 그러는 거야?”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서준희는 김미연의 막말에도 묵묵부답과 사과로 일관했다. 직접 갈등을 맞닥뜨리기보다 피해 가는 방향을 선택한 것이다.

서준희는 김미연과 갈등을 피해갈 수 있다. 그러나 윤진아는 다르다. 엄마이기 때문이다. 윤진아는 느리지만 꾸준히 김미연과의 갈등을 수면 위로 끄집어냈다. 그리고 천천히 용기를 내 김미연과의 피치 못할 갈등과 마주할 준비를 했다. 윤진아는 이날 방송에서 서준희를 집으로 불러오라는 김미연의 닦달에 “전화를 걸든 내쫓든 엄마가 알아서 해. 과장하고 유난스럽게 하지 말고”라고 쓴소리를 내 뱉었다. 더 이상 마냥 ‘착한 딸’이 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이기도 했다.

윤진아는 쏟아지는 김미연의 막말에 서준희를 지키기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 윤진아는 방송 말미 김미연에게 “안 만날게. 그러니까 그만해”라고 말했다. 그녀는 서준희에게 “우리 헤어지자. 여기까지야”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윤진아만의 사랑 방식이자, 김미연과의 갈등 앞에 더 이상 서준희의 등 뒤에 숨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했다. 윤진아는 서준희의 등 뒤에서 나와 김미연 앞에 섰다. 과연 윤진아가 진상엄마 김미연의 반대를 뛰어넘어 진짜 자기 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JTB



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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