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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류효영 “든든한 류화영, 커피차 보내줘 감동”(인터뷰) 김명미 기자
김명미 기자 2018-05-10 15:18:32


[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류효영은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이하 대군)에서 야심가 윤나겸 역을 맡아 생애 첫 사극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캐릭터에 제대로 빠져들고, 연기를 즐기고 있다는 게 눈에 보여 더 인상 깊었다. '대군' 종영 후 뉴스엔과 만난 류효영은 아직까지 윤나겸을 완전히 떠나보내지 못 한 상태였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는 류효영이다.
윤나겸은 아름다운 외모 뒤에 야망을 가진 악인.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뺨을 때리고 눈을 앗아가기까지 한다. 하지만 3남 7녀 대가족 속에서 차녀로 출생, 주목받지 못한 설움을 가진 사연도 있는 입체적 인물. 류효영은 "실제로도 야망이 넘치는 편이냐"는 질문에 "정말 다르다. 저도 성격이 너무 다르니까, 현장에 가면 항상 나겸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물론 일에 대해서는 욕심도 많다. "하고 싶은 건 또 해야 된다"는 류효영은 "그렇다고 눈을 빼거나 그러진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제가 원하는 작품의 오디션이라면 그 문 앞에서 하루 종일 기다릴 자신도 있다. 한번 그랬던 적도 있다"며 "그 작품을 하지는 못 했지만, 기회가 돼서 오디션은 볼 수 있었다. 그 기회조차 너무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또 류효영은 "윤나겸은 사랑보다 권력을 원하는 야심가였다. 일과 사랑 중 어떤 걸 택할 것 같냐"는 질문에 "저는 사랑에 대해서는 굉장히 쿨한 편이다. 갈 사람은 가고, 올 사람은 오고. 내 사람이라면 다시 오지 않겠나. 일에 대한 욕심이 더 많은 편이다. 사랑은 아직 모르겠다. 어려운 것 같다"며 웃었다.

쌍둥이 동생 류화영도 언급했다. 올해로 26살인 류효영 류화영 자매는 걸그룹으로 시작해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류화영은 언니 류효영을 위해 '대군'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주기도 했다. 류효영은 "되게 감동적이었다. 처음 받아본 선물이었고, 현장에서 커피차도 처음 받아봤다. 더 잘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불탔다"며 동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류효영은 "남들은 쌍둥이가 같은 직업을 갖게 돼서 안 좋을 수도 있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든든하고, 같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 고민도 많이 이야기하게 된다. 물론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이렇게 인생의 길을 같이 갈 수 있는지 신기하다. 쌍둥이라서 팔자가 비슷한가? 부모님도 너무 신기해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혼성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지만, 다시 가수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류효영은 "연기가 더 재밌다. 배우라는 직업이 천직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 역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류효영은 "굳이 깨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될 거라 생각한다. 대중적으로 제가 알려지게 된다면,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은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하면서 본업에 충실하고



즐기려 한다"고 말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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