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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겨도 유리했던 스완지, 결정력 부족으로 강등 노크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8-05-09 05:38:56


[뉴스엔 김재민 기자]

사우샘프턴과 비기기만 해도 잔류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었던 스완지 시티는 형편 없는 골 결정력으로 그 기회를 놓쳤다.

스완지 시티는 5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스완지 시티는 최종전에서 스토크 시티에 승리하더라도 강등될 수 있는 입장이 됐다.
단두대 매치였다. 생존권 끝자리인 리그 17위 사우샘프턴, 강등권 18위 스완지 시티가 만났다. 경기 전까지 두 팀의 승점은 동률, 이날 경기 이후 남은 경기는 단 하나였다.

사실상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잔류할 가능성이 컸다. 두 팀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극복하기 어려운 악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우샘프턴은 최종전 상대가 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다. 패배를 각오해야 하는 경기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스완지 시티가 최종전에서 패하고 그들이 맨시티를 잡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반대로 스완지 시티는 최종전 상대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스토크 시티인 만큼 사우샘프턴보다는 여유가 있었다.

그나마 이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경우 더 유리한 쪽은 스완지 시티였다. 스토크 시티를 만나는 스완지 시티가 맨시티를 만나는 사우샘프턴보다는 최종전에서 승점을 따낼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비겨도 유리했던 스완지 시티였지만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경기 초반만 해도 볼 소유권을 쥔 쪽도 스완지 시티, 슈팅이 더 많은 쪽도 스완지 시티였다.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슈팅 능력이 좋은 공격수 찰리 오스틴을 앞세운 사우샘프턴이 오히려 적은 슈팅에도 유효 슈팅을 더 많이 만들어냈다.

결국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스완지 시티가 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스완지 시티는 리그 18위를 유지했다. 사우샘프턴이 승점 동률인 허더즈필드 타운을 득실 차로 제치고 16위까지 올라섰다. 사우샘프턴과 한 경기를 덜 치른 허더즈필드(승점 36점, 골 득실 -29)가 잔여 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챙긴다면 스완지 시티의 강등이 확정된다.

스완지 시티는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동시에 사우샘프턴과 허더즈필드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해야만 잔류 가능성이 생긴다.(사진=스완지 시티



실점 장면)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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