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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와치]‘어벤져스3’ 침공에도 살아남은 마블리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5-08 14:01:15


[뉴스엔 박아름 기자]

2018년에도 '마블리'는 건재했다.

지난 4월25일 개봉한 외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 신드롬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마동석 주연 영화 '챔피언'이 5월1일 과감하게 개봉, 화제를 모았다. 가뿐히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 '어벤져스3'와 맞대결이라니, '챔피언'의 개봉 시기는 무리수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뚜껑을 연 '챔피언'은 제목처럼 강했다. '어벤져스3' 열풍 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며 유일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 연휴기간 박스오피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어벤져스3'는 82만869명의 관객들을 동원했으며, '챔피언'은 17만141명의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그 뒤를 이었다.

다음 날인 5월6일 '어벤져스3'는 73만7,643명, '챔피언'은 19만4,852명을 각각 동원했다.

또 연휴 마지막 날인 5월7일 '어벤져스3'는 51만4,177명을 더해 누적 관객수 900만을 돌파했으며, '챔피언'은 14만7,149명의 관객들을 더해 누적 관객수 84만8,402명을 기록했다. 3위인 '얼리맨'이 2만3,145명을 기록하는데 그친 걸 감안한다면 '챔피언'의 관객수가 현 시점에서 얼마나 의미있는지 짐작케 한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이다. 지난해 '범죄도시', '부라더' 등으로 '마블리' 열풍을 일으키며 극장가를 장악했던 흥행 강자 마동석은 과감하게 '어벤져스3'에 도전장을 내밀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반응이다.

'마블리 매직'은 이미 지난해 빛을 발했다. 마동석은 지난해 하반기 '킹스맨: 골든 서클'과 맞대결에서도 패색이 짙었지만 '범죄도시'의 반전 흥행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킹스맨: 골든 서클'은 494만명에 그쳤고, '범죄도시'는 688만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마동석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어벤져스3'와 대결과 관련, "'어벤져스'를 좋아하시는 분은 빨리 보시고 우리한테 빨리 넘어오셔서 '챔피언'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동석의 호소가 통한걸까. 손익분기점인 150만 관객을 향해 질주중인 '챔피언'은 식지않는 '어벤져스3' 열기 속에도 살아남았다. '챔피언'이 제목처럼 극장가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 최종 스코어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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