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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윤시윤 “5% 돌파 얼떨떨, 욕심이라고 생각했는데”(인터뷰①) 황수연 기자
황수연 기자 2018-05-08 14:09:59


[뉴스엔 황수연 기자]

배우 윤시윤이 시청률 5%를 돌파한 소감을 전했다.

윤시윤은 5월 6일 종영한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승훈)에서 왕의 막냇동생으로 왕의 계승 서열 3위인 은성대군 이휘 역을 맡았다. 시와 그림, 서체에 능하며 고귀한 신분에 절대 미모를 자랑하는 초절정 인기남. 운명처럼 만난 성자현(진세연 분)과 애절한 사랑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군'은 마지막 회인 20회 평균 시청률 5.627%, 최고시청률 7.1%를 기록하며 드라마 자체 최고시청률 및 TV조선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5월 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윤시윤은 "소감이 안 느껴질 정도로 상상을 못한 결과를 얻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5%는 욕심이라고 생각했다. TV조선 관계자들이 축하 문자를 해주는데 아직 얼떨떨하다. 이 얼떨떨함을 실컷 즐기겠다"고 말했다.

'제빵왕 김탁구' 이후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도 들었다. 윤시윤은 "좋게 봐주셨다면 정말 감사하다. 사실 전작도 그렇고 매번 캐릭터에 빠져서 촬영했던 것 같다. 드라마를 70% 이상 찍다 보면 그 이후에는 대사가 절로 그려지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결말도 해피엔딩이어서 좋았다. 새벽 6시 30분에 산에 올라간 거 말고는 다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군'을 촬영하면서 겸손도 배웠다. 윤시윤은 "사실 제작발표회가 끝나고 팬들에게 징징거렸다. '이번에도 잘 안 되면 어떡하지' 두려움이 있었던 거다. 이번에 느낀 건 드라마는 내가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전에는 내가 이것도 저것도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책임감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1인분만 잘하자는 마인드로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극중 윤시윤은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훌륭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후반부 수염을 기르며 강인한 역할에 도전한 것에 그는 "올해 서른셋이다. 이제는 캐릭터도 점점 나이에 맞는 것들로 가는 것 같다. 아무래도 탁구보다 조금 더 성장하지 않았겠나. 그런 모습들이 더 자연스럽게 보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염의 호불호를 언급하며 "팬 분들은 수염을 제발 빼라고 하시더라(웃음). 그런데 역사적으로 상을 당하면 수염을 못 깎는다고 하더라. '대군'이 사극이고 어른들이 많이 보셔서 고증을 지켜야 한다고 들었다. 참고로 (진)세연 씨는 안수염파의 수장이었다. 그 친구는 수염이 없을 때를 더 좋아했다. 첫날밤 신이 끝나고 면도하는 걸 넣으면 안 되냐고 하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끝으로 윤시윤은 차기작과 원하는 연기상에 대해 "저는 남자가 되려는 시도는 무리하게 하지 않을 거다. 사회에 나온 지 13년이나 됐지만 아직도 미완성의 모습을 녹아내고 싶다. 그게 윤시윤이 가진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어리게 생긴 외모가 원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제 분야에서 대체불가 배우였으면 한다. 이번에 무거운 역을 했으니 차기작은 에너제틱하고 리드미컬한 젊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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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아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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