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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는 고척돔” 업그레이드된 갓세븐, 눈물바다된 콘서트(리뷰) 황혜진 기자
황혜진 기자 2018-05-06 19:56:56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갓세븐(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이 4년의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낸 '역대급' 콘서트로 월드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갓세븐은 5월 6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GOT7 2018 WORLD TOUR 'EYES ON YOU'(갓세븐 2018 월드 투어 '아이즈 온 유')'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6년 8월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FLY IN SEOUL(플라이 인 서울)' 파이널 콘서트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개최된 갓세븐의 국내 단독 콘서트. 5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회당 6,000명, 총 1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갓세븐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갓세븐은 발라드와 힙합, 펑크, 스토리를 고루 담아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갓세븐 특유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이어가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돌출 무대와 공중 무대로 자리를 옮겨 1층뿐 아니라 2층, 3층 관객들과도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맞추며 소통했다.

정규 2집 'FLIGHT LOG : TURBULENCE(플라이트 로그: 터뷸런스)' 타이틀곡 '하드캐리'로 이날 공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멤버들은 같은 앨범 수록곡 'skyway(스카이웨이)', 최근작인 '아이즈 온 유(Eyes On You)' 타이틀곡 'Look(룩)', 수록곡 '우리', 정규 1집 'Identify' 타이틀곡 '하지하지마', 미니 앨범 'MAD(매드)' 타이틀곡 '니가 하면', 미니 앨범 'FLIGHT LOG: ARRIVAL(플라이트 로그: 어라이벌)' 타이틀곡 'Never Ever(네버 에버)' 등 앙코르 무대까지 총 30개 무대를 선보이며 지난 4년의 활동을 총망라했다.

특히 앙코르 무대에서는 이번 월드투어를 위해 유닛별 미공개 신곡을 선보여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먼저 진영과 뱀뱀 유닛은 힙합 알앤비 장르인 'KING(킹)' 무대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감에 찬 마음을 노래했다. JB와 마크, 영재 유닛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THINK ABOUT IT(띵크 어바웃 잇)'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유겸은 상대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알앤비 곡 '이젠' 무대로, 잭슨은 제목처럼 여전히 배고프다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며 성장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담은 'HUNGER(헝거)' 무대로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세상에 그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아가새(갓세븐 팬클럽)와 함께라면 모든 상황이 긍정적으로 정리된다는 'Phoenix(피닉스)' 유닛 무대에서 팬들을 향한 진심을 노래했다.

앙코르 말미 멤버들은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진영은 "오늘이 서울의 마지막 콘서트다. 마지막까지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꽉꽉 채워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가 몇 개월 동안 준비했다. 서울에서 시작해 여러 나라를 간다"며 "정말 자랑스럽게 여러 나라 팬분들께 우리의 음악과 K팝을 보여드리고 오겠다. 얼마나 우리가 좋은 영향을 받으며 음악을 하고 있는지, 멋진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 월드 투어라는 게 사실 작지 않다. 되게 크다. 이걸 만들기까지 수많은 스태프분들과 우리를 도와주는 멋진 아티스트분들과 함께한다. 그분들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고 끝내겠다. 갓세븐이 여러분의 가수라, 내가 여러분의 가수라 영광스럽다"고 운을 뗐다.

뱀뱀은 "오늘도 역시나 뱀뱀 스타일로 하겠다. 일단 오늘 와줘 너무 감사하다. 3일 동안 온 분들도 계속 서 있으면 다리 아플 것 같은데 우리를 보기 위해 이렇게 고생을 하고 우리를 위해 참아줘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을 오늘 만족시켰는지 모르겠다. 다들 즐겁고 좋은 시간 보내고 갔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월드투어를 돌며 K팝이라는 게 얼마나 대단하고 아름다운 건지 다른 나라에 가르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여러분한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이 우리를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겸은 "'고마워' 무대 끝나고 딱 섰는데 멍 때리다 벌써 공연 끝났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 아쉽다. 행복함에 심취해 시간이 가는 걸 몰랐다. 3일 동안 너무 행복한 시간을 줘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을 느끼며 계속 행복을 느낀다. 정말 계속 웃음이 났다. 여러분의 얼굴이 다 보이고 표정이 다 보였을 때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된다. 오늘도 너무 고마웠다. 우리 얼른 돌아올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우리만 믿고 딱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잭슨은 "난 아직 그날을 기억한다. 우리가 '걸스 걸스 걸스'로 데뷔했을 때 실내 공연장에 50명 정도 왔다"며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나쁜 일도 있었고 좋은 일도 있었고 우리가 되게 많은 걸 겪어 왔다. 그때 한 번 나왔을 때 생각보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왔고 우리 되게 힘들었다. 근데 이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우리 갓세븐 업그레이드 됐다. 너무 소중하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할 거고 더 많은 결과 가져올 거다. 우리 아가새(팬)들 누구한테도 무시당하지 않게 더 많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음악으로 다 증명하겠다. 앞으로 더.. 고척돔에서 하겠죠?"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해야지"라고 말했다. 잭슨은 "유명한 프로듀서 형(JB) 잘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재는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객석을 채워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뭘 어떻게 꾸며서 말하고 덧붙여 말하기보다 지금 와준 여러분에게 감사할 뿐이다. 이게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우리 7명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준 것에 진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연습을 많이 해 좋은 무대를 보여주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여러분한테 와닿았을지 모르겠다. 우리가 3일 공연을 하며 느꼈던 게 여러분이 우리를 많이 사랑해준다는 것이다. 노래도 우리보다 더 잘하는 것 같고. 어제 진짜 사실 깜짝 놀랐다. 감동이었다. 오늘도 노래를 다같이 불러달라고 할 떄마다 목청 높여 다같이 불러주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밝혔다.

마크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 오늘 너무 재밌었다. 첫 콘서트를 한 게 2년 전이었다. 여러분이 없었으면 우리는 이런 무대에 설 수 없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이제 곧 있으면 내가 한국에 온지 거의 8년이 된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가족한테 좀 안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무대에 서고나서 여러분 덕분에 정말 큰 힘이 됐다. 여러분 덕에 이번 공연 잘할 수 있었다. 여러분한테 항상 고맙고 8년 동안 절대 후회한 적 없다. 우리는 앞으로도 천천히 오래 오래 하자. 여러분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이비는 "우리가 이제 5년차다. 우리가 정신 없이 이렇게 달려왔는데 어느새 뒤돌아보니까 많은 것들으 쌓아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여태껏 계속 달려왔던 게 헛된 건 아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한테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잘하고 좋은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는 가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이번 활동하며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도 팬분들인데 다른 후배 가수들, 동료 가수들한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돼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돌연 눈물을 터트렸다. 멤버들은 JB를 둘러싸고 모여 어깨를 다독여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로의 어깨를 감싸고 원을 그려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이비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나 자신을 탓하게 됐고.. 진짜 많이 고민했다. 음악을 하는 게 너무 좋다.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것 많이 보여드릴 것이고 앞으로 계속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갓세븐은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앨범 '아이즈 온 유(Eyes On You)'로 엠넷과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가온차트 앨범 종합차트, 한터 주간차트 1위를 휩쓸었다. 해외 인기도 뜨거웠다. 해당 앨범은 브라질, 홍콩, 뉴질랜드 등 해외 2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2위에도 올랐다.

이번 월드 투어는 방콕, 파리, LA, 뉴욕, 멕시코시티,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지난 투어에 비해 아시아와 유럽, 북미, 남미 등으로 투어 지역 범위를 넓히고, 공연장 규모도 확대해 '역대급' 스케일의 해외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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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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