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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같이 살래요’ 유동근 자격지심, 장미희♥ 밀어내 ‘이별’
2018-05-06 06:36:33


유동근의 자격지심이 장미희의 사랑을 밀어냈다.

5월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15회 (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에서 박효섭(유동근 분)은 이미연(장미희 분)이 빌딩주라는 사실을 알고 자격지심을 가졌다.

박효섭은 첫사랑 이미연과 수십년 만에 재회해 이미연이 꽃뱀이라는 헛소문이 돌아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이어 이미연이 꽃뱀이 아닌 빌딩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심란해졌다. 박효섭은 이미연이 창립기념 행사에서 연설하는 것을 보고 씁쓸하게 돌아섰고, 따라 나온 이미연에게 “역시 너한테는 이런 자리가 잘 어울린다. 어울려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미연이 “미안해. 속이려던 건 아니야”라고 사과하자 박효섭은 “생각해보니 네가 속인 건 아무것도 없다. 넌 아무 말 안하는데 주위에서 멋대로 오해하고 떠들었다. 진작 말하지 그랬냐. 친구가 돈 있는 게 얼마나 든든하고 좋은 일인데. 내가 돈 빌려달라고 할까봐 그랬냐. 사실 네가 힘들게 사는 줄 알고 내 마음이 안 좋았다. 다행이다. 잘 됐다”고 말했다.

이미연은 박효섭이 달라진 점이 없다는 데 안도했지만 실상 박효섭은 혼란에 빠져 있었다. 박효섭은 친구 마동호(박철호 분)에게 “내가 누군가와 살게 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가게 팔아서 애들 결혼 밑천으로 떼어주고 나면 구두수선방 하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했다”며 “자격지심이 생긴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미연의 빌딩주 정체를 알고 달라진 딸 박현하(금새록 분)와 박선하(박선영 분)의 반응도 박효섭을 더 자극했다. 박현하는 이미연이 꽃뱀인 줄 알고 적극 반대하던 데서 빌딩주 정체를 알고 적극 찬성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반면 박선하는 “이미 유하 때 겪어보지 않았냐.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보다 더 안 좋을 수 있다”고 더 반대했다.

급기야 박선하 박현하가 부친 앞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박효섭은 “그만 해라. 미연이는 그대로인데 왜 너희가 다른 사람 대하듯 하냐. 미연이는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며 딸들을 말렸다. 그 사이 이미연은 마동호가 제 빌딩주 정체에 악덕 여사장 정체까지 알게 되자 입막음하러 나섰다가 박효섭에게 딱 걸렸다.

이미연은 마동호가 진 빚을 없애주겠다고 말했고, 그 광경을 목격한 박효섭은 “무슨 그런 부탁에 그 큰돈을 쓰냐”고 일침 했다. 뒤이어 박효섭은 “내가 꿈꾼 너와의 미래는 구두 수선 가게하면서 밥 먹고 눈뜨고 자는 거다. 그런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다. 그 친구가 마음고생 하던 빚을 넌 말 한마디로 쉽게 없애준다. 우리가 이렇게 다르구나 싶다”고 말했다.

또 박효섭은 “난 평생 이렇게 살았고, 넌 평생 지금처럼 살았는데 같이 살면 우리는 어떻게 살까. 내가 너한테 맞춰줘야 하나. 아니면 네가 내게 맞춰줘야 하나. 솔직히 자신 없다. 내가 너한테 살자고도 말 못하겠고, 네가 사는 대로 내가 따라갈 자신도 없다. 청춘도 아니고. 서로 맞추다가 무덤가겠다”며 “우리 헤어지자”고 이별을 선언했다.

이미연은 “나 다시 너 찾아오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마지막 말은 하지 마라”며 어떻게든 박효섭의 이별선언만은 막으려다가 그 말을 듣고 망연자실했다. 박효섭의 말대로 이미연은 변한 게 없었지만 박효섭의 마음속에서 피어난 자격지심이 사랑을 포기하게 하며 이들 중년 로맨스에 적신호를 켰다. (사진=KBS 2TV ‘같이



살래요’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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