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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하는 기분” 장혁, ‘기름진 멜로’ 속 캐릭터 어떻길래[첫방기획] 박수인 기자
박수인 기자 2018-05-07 06:05:01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장혁이 무거운 분위기를 잠시 내려놨다. “예능 하는 기분으로 찍고 있다”는 로맨틱코미디는 어떤 모습일까.

5월 7일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연출 박선호)가 첫 방송된다. ‘기름진 멜로’는 세 남녀의 뜨거운 연애담을 그린 로코믹 주방 활극. ‘로코믹 주방 활극’ 수식어를 내건 만큼 로맨스와 코미디, 요리와 액션 모두 담길 예정이다.
왼쪽부터 장혁 정려원 이준호
▲ 왼쪽부터 장혁 정려원 이준호
극중 장혁은 깡패 건물주 두칠성으로 분한다. 두칠성은 배운 것은 없지만 의리 있고 돈까지 있는 인물. 그런 그가 자신의 건물에서 중식당을 열고 싶다는 호텔 중식당 셰프 출신 서풍(이준호 분)과 갑작스럽게 찾아와 돈을 빌려 달라는 재벌 출신 딸 단새우(정려원 분)를 만나며 인생의 변화를 겪게 된다.

전작 MBC ‘돈꽃’(극본 이명희/연출 김희원)과는 분위기부터 확연히 다르다. ‘돈꽃’ 강필주가 복수를 위해 대기업 장손임을 숨긴 채 판을 짜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면, ‘기름진 멜로’ 두칠성은 좋고 싫음이 확연히 드러나는 단순한 캐릭터이다.

장혁은 4일 진행된 ‘기름진 멜로’ 제작발표회에서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면서도 “캐릭터를 아직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정말 농담이 아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드라마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제작발표회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발언이었기 때문. 그는 “예능을 하고 있는 기분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며 “갈수록 캐릭터를 더 잘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기를 하면서 정리를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장혁의 솔직하면서도 파격적인 발언은 오히려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억지로 포장하는 것이 아닌 배우로서 가진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음으로써 ‘도대체 어떤 캐릭터이길래?’라는 궁금증을 갖게 했다. 매 작품 인생 연기를 갱신한 그였기에 파격발언조차 기대감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

장혁의 로맨틱코미디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2002) 등으로 작품의 대중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하지만 장혁은 “이전 로맨틱코미디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조금 다를 것”이라며 “작가님이 ‘예능처럼 해보라’고 하셨는데 사실 쉽지는 않다. 배우들과 합의점을 만들면서 잘 놀면 어우러지지 않을까 한다”고 귀띔했다.

예능 하는 기분으로 찍는 장혁의 로맨틱코미디는 어떤 모습일까. 그의 말처럼 점차 완성된 캐릭터를 보여줄지, 마지막까지 오리무중인 상태로 끝날지, 시청자들의 판단이 남았다. 5월 7일 오후



10시 SBS 첫 방송.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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