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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바다’ 김어준 “고의침몰설 잠수함설 주장하지 않았다”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4-17 18:00:13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그날, 바다'는 세월호의 고의 침몰설과 잠수함설을 제기하는 영화일까.

김어준 딴지일보 대표는 4월17일 오후 5시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그날,바다' 공식 상영 보고회에서 영화가 고의 침몰설, 잠수함설을 주장한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우린 그 다음 질문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문을 연 김어준 대표는 "가설을 제기하고 끝내고 그 가설이 관객으로 하여금 우리가 현재 침몰 원인을 알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불러일으키고, 그 질문이 시작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것이다. 고의 침몰설을 주장한 게 아니다. 그 직전 우리가 데이터로 도달한, 총합으로서 하나의 가설을 제시하고 그 이후 질문에 대한 답은 국가기관이 할 일이라 본다. 이 영화 자체가 국가기관이 했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민들의 힘을 모아 질문까지 만들어낸 것이다. 이 영화가 고의침몰설을 주장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가설 이후 이어지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잠수함설에 대해선 "이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김지영 감독이 분석하고 끊임없이 중간 단계 결론들을 제시하면 난 정부 입장에서 반론하고 그 가설에 대해 수정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 가운데 잠수함설도 당연히 검토됐다. 그런데 잠수함설 같은 경우 데이터를 분석해 가면서 사고 당일 단 한번의 사고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적어도 3번, 4번의 특별 메시지가 있었다는 걸 발견했다. 그리고 생존자들의 기억에도 배가 이상 운행을 했던게 존재하고 만약 잠수함이라면 새벽부터 여러 번에 걸쳐 영향을 미칠 액션, 이벤트가 있었을까. 그러기엔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 외 복합적으로 어려운 이유가 있었지만 잠수함설을 기각했던 이유 중 하나는 여러 번에 걸쳐 배 운행을 방해한다는 가설을 세우긴 어려웠기 때문이다. 굉장히 많은 논쟁이 있었는데 영화의 목적은 잠수함설을 기각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우리가 발견했던 데이터와 우리가 교차 검증한 생존자들의 기억과 체험, 총합으로서의 가설을 제시하는게 목표였지 다른 가설을 반박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며 "그래서 그런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4월12일 개봉, 벌써 20만 고지를 훌쩍



넘어 흥행 중이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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