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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바다’는 “다스는 누구겁니까” 세월호 버전이다(종합)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4-17 18:41:13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그날, 바다'는 사건을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가기관도 아니고 음모론을 담은 영화도 아니다.

4월17일 오후 5시 아트나인에서 영화 '그날,바다' 공식 상영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기획, 제작한 김어준 딴지일보 대표와 김지영 감독이 참석해 영화를 만든 의도를 설명하고 그간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4월12일 개봉, 벌써 20만 고지를 훌쩍 넘어 흥행 중이다.

김어준 대표와 김지영 감독에 따르면 '그날, 바다'는 철저히 애초에 세웠던 원칙에 입각해 만든 영화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원인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수사기관이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 일각에선 제기된 것처럼 고의 침몰설과 잠수함설을 주장하는 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어준 대표는 "정부가 발표했던 침몰 원인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침몰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가 현재까지도 사실이다. 여기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게 이 영화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정부가 제시했던 침몰 원인과 데이터는 맞는 것인가, 왜 4년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는가, 이젠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침몰 원인에 대해 물어야할 때가 아닌가 그런 의문이 자연스레 떠오르도록 하는게 영화의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김지영 감독은 이 영화가 세월호 진상규명에 조그마한 보탬이 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지영 감독은 "학생들이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사실 김총수에 대해 신뢰감을 갖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죽은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왜 죽었는지를 알리는게 어른들이 해야할 추모라 생각한다'는 말 때문이었다. 학생들에게 그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어른들이 다 부패하거나 무능한게 아니다. 책임감을 느끼고 죽은 아이들에 대해 그 이유를 밝히려고 하는 어른들이 많다. 성금까지 내면서 자기 일이 아님에도 끝까지 이유를 밝히려는 어른 세대가 있다는 걸 꼭 얘기해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또한 김어준 대표는 "제작자 입장에서는 수사기관 분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원인이 다 밝혀졌다고 생각하는 일반인들이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침몰원인을 밝힐 책임, 혹은 권한을 갖고 계신 특조위나 선조위 이런 분들도 봐주셨으면 좋겠다. 전혀 다른 가설이나 반론을 갖고 계신 분들도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 이 영화는 잘난척하거나 뽐내려는 영화가 아니라 왜 침몰했는가를 밝히려고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다양한 가설이 나와서 서로 교차검증이 되고 그래서 실체적 진실에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다면 얼마든지 영화를 본 이후 충분한 지식을 갖고 토론을 하거나 반론에 재반론하며 진실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다면 영화를 만든 사람으로서 할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언론인도 선입견 갖고 틀림없이 이러저러 할거야 라고 생각하고 넘기지 마시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특별 메시지에 주목해달라. 부정할 수 없는 데이터다. 30분 뒤 10개가 등장했다. 특정 2명 선원이 말한대로 아무일도 없었다는 게 사실이라면 특별 메시지가 등장해선 안된다. 근데 본인 발표한 것에는 특정 메시지가 등장한다. 그건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한 김지영 감독은 "많은 반론들이 있어도 좋다.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언론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3년 반동안 조사하면서 세월호 침몰 원인이 관심받지 못했다. 이제라도 더욱 더 관심을 갖고, 공론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김어준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다스는 누구겁니까' 세월호 버전이 이 영화다. 세월호 관련된 질문은 이 영화로 세상에 내놨다. 이 영화는 질문이다"고 영화에 대해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에 대한 답은 이제 국가기관이



알려줘야 할 차례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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