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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노란 튤립? ‘바람바람바람’ 아는만큼 재밌는 비하인드 셋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4-16 08:20:49


[뉴스엔 박아름 기자]

아는 만큼 더 웃기다.

'바람 바람 바람' 측은 4월16일 장기 흥행을 기념, 영화 속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다.
#1. 이성민 X 신하균, 이들이 진정한 연기의 神인 이유, 표정 롤러코스터 신의 비밀

첫 번째는 영화의 시작과 끝에 등장하는 롤러코스터를 꼽을 수 있다. 극 중 ‘석근’(이성민)과 ‘봉수’(신하균)가 가파르고 위태로운 롤러코스터를 무표정으로 타는 장면이 등장한다. 롤러코스터를 타기 전 가진 기대감과 두려움이 막상 롤러코스터를 다 타고 내려오면 허무함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 이 장면은 영화의 전체 내용을 관통하는 아주 중요한 장면이다. 이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두 배우 모두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롤러코스터를 타지만 사실 이들은 놀이기구 자체를 무서워한다고 고백했다. 이성민은 “놀이기구를 잘 못 탄다. 표정 없이 타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끝까지 안 놀라는 연기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으며, 신하균은 “표정 연기를 해야 하는 데 눈물이 계속 흘러서 눈이 매우 아팠다”며 촬영했을 때의 고생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연기를 위해 온 몸을 헌신한 두 배우의 남다른 노력으로 탄생한 롤러코스터 장면은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며, 재미는 물론 생각할 거리와 깊은 여운까지 선사하는 영화의 맛을 살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2. 명장면 탄생 비화 역시 유쾌하다, 회식 자리에서 결정된 ‘레베카’

지난 주말 공개돼 많은 웃음을 선사한 ‘석근’과 ‘제니’(이엘)의 ‘레베카’ 노래방 신의 탄생 비화 역시 매우 흥미롭다. 노래방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석근’과 ‘제니’가 선택한 곡 ‘레베카’. 진지한 표정으로 웅장한 뮤지컬 넘버를 소화하는 둘의 모습은 많은 관객들이 명장면으로 꼽을 정도로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 명장면을 탄생시킨 ‘레베카’는 다름 아닌 제작진의 회식 자리에서 결정되었다고 한다.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강렬한 선곡이 필요했던 감독은 연출부와의 회식 중 노래방에서 ‘레베카’를 부르는 스태프의 모습을 보고 ‘레베카’를 이 장면을 위한 음악으로 단번에 결정했다는 후문. 이와 같은 탄생 비화는 청불 코미디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영화답게 제작진까지 유쾌했음은 물론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확인케 한다. 특히 이엘은 “립싱크지만 표정만은 진지하게 목청은 터질 듯 연기해야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해 배우들의 열연으로 탄생한 명장면에 대해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3. 이게 이런 의미였어? 디테일이 살아있는 소품 설정, ‘석근’의 아내 ‘담덕’이 ‘노란 튤립’을 좋아했던 이유는?

마지막은 ‘석근’의 아내 ‘담덕’(장영남)이 가장 좋아하는 꽃인 ‘노란 튤립’에 담긴 의미이다. 노란 튤립의 꽃말은 헛된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의미한다. 이는 20년 동안 단 한번도 자신의 바람을 들킨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달리, 그의 바람을 늘 알고 있었던 ‘담덕’의 감정은 물론 바람을 몰고 다니는 ‘석근’의 행동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보면 ‘담덕’의 마음은 모르고 늘 열렬한 사랑을 의미하는 ‘빨간 장미’만을 선물하는 ‘석근’의 행동이 얼마나 무심하고 무지한 것이었는지를



느끼게 된다. (사진=NEW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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