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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반전’ ATL 아쿠나, ML 데뷔 늦어지나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8-04-15 06:55:27


[뉴스엔 안형준 기자]

아쿠나의 데뷔가 늦어질 전망이다.

시즌 초반 의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가진 LA 에인절스가 가장 '덜 부러운' 팀 중 하나다. 오타니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유망주 로날드 아쿠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쿠나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 16경기를 소화하며 .423/.519/.727, 4홈런 1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며 둘의 명암은 두드러지게 대조됐다.

하지만 오타니가 시범경기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빅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가운데 아쿠나의 데뷔는 조금 늦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아쿠나는 시즌을 트리플A 그위넷 스트라이프스(그위넷 브레이브스였던 팀명이 올시즌부터 변경)에서 시작했다. 서비스타임을 늘리기 위한 최소한의 날짜만을 트리플A에서 보낸 후 빅리그에 콜업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아쿠나는 트리플A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쿠나는 트리플A 7경기에서 .138/.219/.172, 1도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볼넷 3개, 2루타 1개를 얻어냈을 뿐 홈런과 타점도 아직 없다. 시범경기의 기세와는 다른 모습이다.

애틀랜타 입장에서도 아쿠나가 급하지 않다. 엔더 인시아르테의 타격이 부진하지만 프레스턴 터커가 .308/.349/.590, 3홈런 1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백업 외야수인 레인 아담스의 타격감도 뜨겁다(.300/.462/.600, 1HR 4RBI). 트리플A에서 부진한 아쿠나를 굳이 서둘러 불러올릴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애틀랜타는 터커와 아담스, 데뷔 첫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라이언 플래허티 등의 기대 이상 활약에 힘입어 현재 '전체 1위' 뉴욕 메츠를 추격하는 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승률도 0.615(8승 5패)로 높다.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의 데이빗 오브라이언에 따르면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 역시 트리플A에 머무르고 있는 선수들을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범경기에서 대조된 오타니와 아쿠나의 성적은 시즌 시작 후 완전히 역전됐다. 최고 유망주 아쿠나가 언제 빅리그 팬들 앞에 모습을 나타낼지 주목된다.(자료사진=로날드



아쿠나)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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