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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감자 김C “내 이혼이 당신에게 무슨 피해를 줬나” 황수연 기자
황수연 기자 2018-04-14 17:08:41


[뉴스엔 황수연 기자]

가수 김C가 이혼 후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고백했다.

밴드 뜨거운 감자 김C는 4월 11일 허핑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 이혼과 연애로 화제가 된 사생활에 대해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김C는 요즘 오비덕트라는 네임으로 디제잉에 푹 빠져있고, 밴드 '뜨거운 감자'는 지난 2월 '중력의 여자'라는 싱글을 발매했다.
김C는 앨범 이야기를 하던 중 "이혼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나의 사생활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내가 뭐 어마어마하게 큰 죄를 저지른 게 아닌데 어디도 못 나가는 상황이 된 거다. 내가 공인이면 그럴 수 있다. 사람들은 공인의 개념을 오인하고 있는데 정확히 공인은 국가의 녹을 먹는 사람이다. 세금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인 거다. 나는 공적인 영역에서 일하는 사적인 사람이다. 나는 직업적인 자유를 잃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와 내 가족들은 (이혼 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세상만 그렇게 바라보는 거다. 왜 그렇게 남들 일에 관심이 많고 왜 그렇게 타인에 대해 쉽게 판단하려고 할까. 왜 무슨 권리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웃긴 거다. '내가 당신한테 무슨 피해를 줬는데?' 이렇게 물어보고 싶은 거지. '내 이혼이 당신에게 무슨 피해를 준 건가? 어디가 아픈 건데?' 나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웠다. 나는 나름대로 잘 살고 여전히 음악 활동이나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도치 않은 공백기는 방송의 강요라고 설명했다. 김C는 "방송에서 내가 출연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 위에까지 올라갔다가 드롭된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제안이 올 때 내가 먼저 물어봤다. 그러면 잠깐 알아본다고 했다가 다시 '죄송하다고' 연락이 온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우리나라가 혼란스러웠을 때, 방송국 사람들이 방송장악에 맞서 싸울 때는 또 내게 지지하는 인터뷰를 해달라고 부르더라. 당연히 했다. 하지만 본인들이 힘들 때는 나의 지지를 원하면서 내가 힘들었을 때는 출연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때는 공백기에 음악이 싫증 난 적도 있었다. 김C는 "늘 해왔던 음악이 갑자기 싫증으로 다가오더라. 순간적으로 큰 질문이 생겼다. 익숙한 패턴이 다 싫어져서 일단 내려놨다. 새로운 악기들을 만지기 시작했고, 독일에서 지내는 동안 전자 음악에 관심이 생겼다. 이젠 메인으로 다가왔다. 정말 공부를 많이 했다. 디제잉 역시 나의 백그라운드가 필요 없었다. 내가 누군지 중요하지 않았고 모두 자기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즐겼다"고 밝혔다.

한편 김C는 지난 2000년 밴드 뜨거운감자로 데뷔했다. KBS 2TV '1박2일', '천하무적 야구단' 등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이혼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2월 싱글 '중력의 여자



'를 발표했다.(사진=뉴스엔DB)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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