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명미 기자]

민지영이 MBC 파일럿 교양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배우 민지영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본 방송 전인 4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첫 번째 이야기가 방송됩니다"고 운을 뗐다. 민지영은 "각자 다른 환경과 상황의 시월드에 입성해있는 며느리들이지만, 며느리라는 공통된 이유 하나만으로 녹화하면서 폭풍 공감대가 형성됐던 프로그램이었답니다"며 "저희 집만 해도 시할머님 시어머니 시고모님 작은어머님 친할머니 친정엄마 형님 올케 등등 우리 모두가.. 한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그 남자와의 행복하고 달콤한 미래를 그리며 결혼이라는 것으로 법적 부부가 돼 시월드에 입성한 며느리들.. 어쩌면 대한민국 모든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고 밝혔다.

이어 민지영은 "그런데 말입니다. 그 며느리가 결국 또 시어머니가 되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돌고 도는 시월드. 도대체 그 시월드는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상황이 허락된다면 시부모님과 남편님들도 꼭 함께 시청해주시길"이라며 "두근두근 콩닥콩닥. 저희 시댁에서도 본방 사수를 하게 될 거라, 벌써부터 긴장이.. 그리고 식은땀이.. 다리는 왜 자꾸 떨게 되는지.."라고 털어놨다.

또 민지영은 "어머니~ 촬영 허락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는 글을 덧붙이며 시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12일 방송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대한민국의 가족 문화를 '전지적 며느리 시점'에서 관찰, 자연스럽게 대물림되고 있는 불공평한 강요와 억압이 '이상한 나라'에 벌어지고 있음을 도발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프로그램이다. 결혼 3개월 차 초보 며느리 배우 민지영, 결혼 5년 차 만삭 며느리 개그맨 김재욱 아내 박세미, 결혼 4년 차 워킹맘 며느리 김단빈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사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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