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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김흥국 “한점 부끄럼 없어” vs A씨 측 “사과 없어 괴롭다”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4-10 21:20:53


[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흥국과 A씨의 입장이 여전히 엇갈렸다.

4월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가수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을 다뤘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최근 김흥국을 고소했다. 이에 김흥국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없었다며 강력히 반발, A씨를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해 해당 사건은 법적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김흥국은 지난 4월5일 경찰서에 출두, 소환조사에 임했다. 소환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김흥국은 "(성폭행 혐의를) 인정 못한다"며 "내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니다. 사실무근이고 허위 사실이고 조사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진실만 대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다. 정말 한 점 부끄럼 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A씨 법률 대리인 채다은 변호사는 김흥국 출석 이후 바로 취재진 앞에 섰다. 채 변호사는 "이 여자의 평소 행실이 어땠는지, 직업에 초점을 맞춰 여성분에 대한 흠집내기가 일어난 걸로 보인다"며 "보편적으로 성범죄 피해를 입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 자책을 하는 부분이 있다. 가해자 측에서 진심어린 사과를 해주지 않을까 생각해서 괴로운 시간도 있었다.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김흥국 측근은 A씨로부터 선물 받았다는 김흥국의 초상화를 증거 자료로 제시했다. A씨와는 아무 갈등이 없었다는 게 김흥국 측근의 주장이다. 반면 A씨는 친구의 부탁으로 그림을 전달만 한 것일뿐 자신이 선물한게 아니라고 맞섰다.

다섯 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가 끝난 후 자정 무렵 김흥국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성폭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해서 나한테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두 차례 만난 건 사실이라 했다. 술도 한 잔 한 건 사실인데 난 기억도 안 나는 걸.. 아니 본인이 내 팬이고 좋아하지 않고서야 집에 가야지 왜 같이 있냐. 단둘이 같이 먹었는데 자기 좋은 쪽 일방적 주장이다. 앞뒤가 안 맞는다.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김흥국은 "가족한테 미안하고 팬들한테 미안하다. 우리 가수 협회 선후배분들한테 죄송하다. 보험 설계사 하는 분들한테도 상처를 줬다. 열심히 사시는 분들한테 미안하다.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사진



=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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