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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우승’ 김지현 “3승 때 아이언 갖고 나와 우승”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8-04-08 19:23:25


[서귀포=뉴스엔 주미희 기자]

김지현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27 한화큐셀)은 4월8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20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네 번째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지현
▲ 김지현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지현은 2위 오지현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지현은 지난 2017년 6월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과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2주 연속 출전한 뒤 컷 탈락을 당하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한국에 온 김지현은 돌아오자마자 국내 개막전 우승이라는 기쁜 선물을 받았다.

김지현은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LPGA에서 안 풀려서 답답했다.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지현은 "상반기 목표가 1승이었는데 우승을 해서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일단 우승한 대회(3승) 타이틀 방어 욕심이 나고 상금랭킹은 작년처럼 2등까지 하는 걸 목표로 삼겠다. 2승, 3승하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LPGA 대회에서 드라이버와 특히 아이언 샷이 잘 맞지 않았다며 지난해 3승을 거뒀을 때 쓰던 아이언을 다시 갖고 나왔다고 밝혔다.

김지현은 "덕분에 아이언 샷이 살아나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퍼팅도 전엔 안 됐는데 이번 대회에서 잘 따라줬다"고 덧붙였다.

LPGA 대회에 처음 초청돼 2주 연속 컷 탈락이라는 쓴 맛을 본 김지현은 "심리적인 불안감도 있었고, 원래 드로우 구질을 치는데 샷이 똑바로 나가서 더 경기가 안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지현은 "(지)은희 언니 등을 비롯해 동생들, (같은 소속사인) 한화큐셀 선수단이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줬다. 저를 믿고 치라는 얘기를 해줬다"고 귀띔했다.

LPGA 대회에서 많은 걸 배웠다는 김지현은 "외국 선수들은 매니지먼트가 다르더라. 또 어프로치가 많이 좋아졌다. (LPGA) 두 경기가 보약이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LPGA 진출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던 김지현은 LPGA에 직접 가보니 좋은 부분이 정말 많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LPGA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 하지만 저는 KLPGA 투어에 잘 맞는 것 같아서 KLPGA에 일단 집중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2019년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낸 김지현은 "하와이 대회에 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오는 6월 열리는 LPGA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또 강풍과 폭설로 인해 대회가 2라운드 36홀로 축소됐고, 여기서 우승한 것에 대해서 김지현은 "운이 좋았다"며 미소지었다



.(사진=김지현/KLPGA 제공)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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