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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베네벤토에 ‘반코트’, 베로나 세리에A 자격 없었다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8-04-05 01:52:20


[뉴스엔 김재민 기자]

헬라스 베로나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 남을 자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헬라스 베로나는 4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벤토 스타디오 치로 비고리토에서 열린 베네벤토와의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 A' 27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헬라스 베로나는 전후반 90분 내내 베네벤토를 상대로 압도당했다.
리그 19위 헬라스 베로나와 최하위 베네벤토의 경기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생존권인 리그 17위 스팔과 승점 4점 차였던 헬라스 베로나는 최근 4연패 중인 꼴찌 베네벤토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헬라스 베로나는 세리에 A에 잔류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베네벤토를 상대로 소위 '반코트 경기'를 당했다.

헬라스 베로나는 소극적이었다. 전반전 슈팅은 9대1까지 벌어졌다. 자기 진영에 내려앉았고 쉽사리 올라가지 못했다. 중원에서 압박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베네벤토가 자유롭게 중원에서 전진 드리블을 시도했고 중거리 슈팅 찬스도 수차례 나왔다. 골키퍼 마르코 실베스트리의 슈퍼세이브 연발이 없었다면 전반전에만 2, 3골 이상 벌어질 만한 경기였다.

후반전을 앞두고 파비오 페키아 감독은 장신 공격수 브루노 페트코비치를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방 빌드업을 생략하고 조금 더 직선적인 경기를 펼치려는 의도였다.

소용이 없었다. 베로나의 1차 저지선은 전혀 가동되지 않았다. 베네벤토의 중거리 슈팅이 쏟아졌다. 골키퍼 실베스트리만 바빴다. 결국 후반 2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베네벤토가 추가골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헬라스 베로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9경기 동안 승점 10점(3승 1무 25패)을 획득하는 데 그친 베네벤토를 상대로 압살당했다.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은 세리에 A에 남을 수 없고 남아서도 안 된다.(사진



=필립 듀리치치)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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