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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안 나와도 된다는 ‘숲속의 작은집’ 얼마나 심심하길래[첫방기획①] 김예은 기자
김예은 기자 2018-04-06 06:01:01


[뉴스엔 김예은 기자]

제작진이 표현하기에 tvN '숲속의 작은 집'은 '심심한 프로그램'이다. 재미보단 힐링이 먼저고 시청률 자신감도 이전보단 덜하다.

4월 6일 오후 9시 50분, 나영석 사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이 베일을 벗는다. '숲속의 작은 집'은 느리지만 단순한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행복'을 찾아나가는 프로그램. 피실험자가 된 소지섭과 박신혜는 공공 전기, 수도, 가스가 없는 오프 그리드 라이프는 물론 매일 주어지는 특별한 미니멀 라이프 실험들을 수행한다.
이는 나영석 사단이 그간 선보인 프로그램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힐링을 할 수 있는 제주도라는 장소는 '윤식당' 시리즈의 배경, '신혼일기' 시리즈의 배경 등과 닮았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나오는 스토리는 '숲속의 작은 집'에서 볼 수 없다. 소지섭과 박신혜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만 만나지 않는다. 홀로 숲속에 위치한 작은 집에서 생활하는 것만 보여줄 뿐이다. 그래서 담기는 그림이 크게 달라진다.

그간 나영석 사단은 아름다운 풍경과 멤버들의 케미를 함께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엔 새 시도를 하게 된 것. 이에 나영석 PD는 소지섭과 박신혜가 함께 나왔다면 더 재밌었겠지만, 그것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 아니길 바랐다고 했다. "대화가 아니라 자연의 소리를 집어넣고, 이분의 얼굴이 아니라 조용한 공기, 바람소리, 물소리가 주가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는 게 이유였다.

자연스레 '숲속의 작은 집'에선 대화가 많이 등장하지 않게 됐다. 예고, 티저 영상에서도 출연진이 카메라를 향해 홀로 말하는 모습이 담길 뿐이었다. 그래서인지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와 양정우 PD는 제작발표회 내내 '심심한 프로그램'이라 강조했다. 또 재밌으라고 만든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짚었다. 특히 나영석 PD는 "금요일 밤에 틀어놓고 조용히 잠들기는 좋은 프로그램은 될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고, 양정우 PD 역시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되게 심심한 프로그램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내려놨다. '숲속의 작은 집'에 앞서 방송된 '윤식당2'는 역대 tvN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물론 이전에도 새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엔 유독 그렇다. 나영석 PD는 "다행히 전작 '윤식당2'가 시청률도 잘 나오고 그래서 회사에서 한번 쯤은 하고 싶은 거, 시청률 안 나와도 되니까 만들어도 된다고 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나영석 사단이 소지섭, 박신혜에게 '잘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시청률을 내려놓고 만들었다. '숲속의 작은 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까. 재미보단 힐링이 주가 돼 '심심'한 맛을 낼 거란 제작진의 말 때문에 더 궁금해진다. 4월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사진=tvN)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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