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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 “아이돌 꿈 자연스레 사라졌다”(인터뷰②)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4-04 15:27:37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 이어 영화 '곤지암',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화제작들에 연달아 출연중인 위하준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많이 알아봐주시진 못한다. 근데 '황금빛 내 인생' 할 때 내 분량 끝나고 알아봐주시더라. 잠깐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달라진 인지도에 대해 언급했다.
가끔 댓글을 본다는 위하준은 자신을 욕하는 댓글들이 오히려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만큼 자신의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잘 살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위하준은 "그런 건 기분이 좋더라. 욕이 아니라 칭찬 같아 보였다. 그렇게 봐주신 거면 감사한 거니까 말이다"며 웃었다.

공교롭게도 위하준은 '황금빛 내 인생'과 '곤지암'에서 반전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위하준은 야망이 많거나 욕심이 많은, 알고보면 그리 착하지 않은 인물들을 주로 만났다. 하지만 실제 성격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위하준은 "남한테 피해를 줄 만큼의 욕심이 있는 건 아니다. 꿈은 있으니까 이걸 하는데 '곤지암' 하준이 캐릭터처럼 남을 막 사지에 몰아넣을 만큼 그런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실제 위하준은 노는 걸 즐기지 않고 시간이 생기면 연습실, 카페 정도만 오가는 바른 생활 사나이다. 위하준은 "습관처럼 연습실에 간다. 수업 없을 때 가서 기사 같은 것도 읽고 대사도 해보고 대본도 보고 그런다. 재미없게 살긴 한다. 친구들과 커피 마시고 가끔 맥주를 마시기도 하는 정도다"고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위하준은 전라남도 완도의 소안도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홀로 꿈을 위해 서울로 상경해 20대를 보내고 있다는 위하준은 "학창시절 댄스부였다. 춤도 추고 공연도 하고 그러니까 좋더라. 행복했다. 처음엔 아이돌 그룹이 되고 싶었다. 기회가 되면 연기도 하고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남들한테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에 왔는데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다가 학원에 갔는데 딱 한 대 맞은 거다. 내가 말도 안되게 쉽게 생각했던 것이다. 기본기부터 아무것도 된 게 없었다. 충격이 컸다. 연기를 배우면서 연극도 접하게 되고 영화도 깊게 보게 되고, 못하니까 오기도 생기고 자존심도 세지고 그랬다. 그러다보니 잘하고 싶어 연기 수업을 듣고 연습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 길로 빠진거다. 아이돌 꿈은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회상했다.

위하준은 운 좋게도 손예진, 이민정 등 톱 여배우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2014년 말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위하준은 여배우들 뿐인 소속사의 유일한 남배우다.

"계약을 빨리 한 거다. 전역하고 1년 안 돼 지금 회사를 만났으니까 혼자 고생한 기간이 별로 안 된다. 내 운이 다 그때로 갔다. 군대도 일찍 다녀왔다. 군대는 내 인생에서 진짜 감사하고 좋은 경험이다. 진짜 좋은 사람들도 많았고 성격적으로도 좋게 됐다. 군 문제가 잘 해결돼 걸림돌이 되지도 않는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대선배 손예진과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남매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내가 성격이 너무 내성적이고, 손예진 선배님과의 격차는 예전부터 크게 스스로 느꼈어서 같은 회사에 있어도 먼저 못 다가갔다. 항상 깍듯하게 대했다. 그나마 이번 드라마에서 계속 부딪히니까 조금 편해졌다. 아직도 보면 얼고 그러는데 싹싹하게 하지 못하는 게 있다. 촬영할 때 선배님을 보면 정말 스케줄이 많으신데도 내 캐릭터 입장에서도 말씀해주시고 '이렇게 해보는게 좀 더 나은 것 같다' 이렇게 말씀도 해주신다. 그런게 되게 좋더라. 그런 걸 되게 원했다. 작품에서 경력이 많은 베테랑 선배랑 호흡하면서 조언도 많이 듣고 싶고 그랬는데 이번 작품에서 그런 기회들이 있어 감사하고 좋다."

끝으로 위하준은 "원래 영화 '추격자' 하정우 선배님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되게 바보 같은 역할도 하고 싶다. 아니면 어릴 때 액션을 정말 좋아했으니까 액션 최강자 같은 느낌도 좋다. 되게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다양한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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