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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위·세계랭킹 3위’ 박인비가 거둔 메이저 수확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8-04-04 05:46:01


[뉴스엔 주미희 기자]

우승은 못 했지만 수확은 확실했다. 박인비가 메이저 준우승을 바탕으로 각종 랭킹 선두권에 올랐다.

박인비(30 KB금융그룹)는 4월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끝난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한화 약 29억9,000만 원)서 연장 8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패,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박인비
▲ 박인비
1박2일 동안 펼쳐진 끈질긴 승부 끝에 당한 석패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박인비는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과 한 차례 준우승을 기록, 최상위권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나 상금이 두 배 이상이 걸린 메이저 대회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 상금 22만3,635 달러(한화 약 2억3,000만 원)를 받은 박인비는 올해 상금 48만221 달러(한화 약 5억 원)를 모아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우승자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우승상금 42만 달러(한화 약 4억4,000만 원)를 획득해 단숨에 2위로 올라섰고,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인 제시카 코다(41만3,820 달러, 한화 약 4억3,000만 원, 미국), 아리아 주타누간(35만9,292 달러, 한화 약 3억8,000만 원, 태국)이 3,4위로 뒤를 이었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 랭킹 1위였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부진해 5위(32만8,101 달러, 한화 약 3억4,000만 원)로 하락했다.

또 박인비는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5,000만 원) 보너스 레이스인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시즌에서도 1위(968점)를 달렸다. 평균 타수는 제시카 코다(68.313타)에 이어 2위(69타)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린드베리(60점)에 이어 2위(54점)에 올라 있다.

박인비는 세계랭킹에서도 6계단이 수직 상승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다. 올해는 8개국 여자골프 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선 세계랭킹 상위 10위 안에 드는 것이 유리하다.

아직 이르긴 하지만 박인비가 2015년 이후 3년만에 개인 타이틀을 수상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박인비는 2013년 한국인 최초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012년과 2015년에는 최저 타수상(베어 트로피)을 받았다. 2012년과 2013년엔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지만 상금왕은 따로 트로피를 부여하지 않는다.

특히나 2015년, 2016년 박인비와 전인지가 연이어 최저 타수상을 수상했고 2017년엔 박성현, 유소연이 LPGA 최초로 공동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는데, 올해 한국 선수들이 4년 연속 개인 타이틀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7개 대회에서 3승(고진영, 박인비, 지은희)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사진=박인비/뉴스엔DB)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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