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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치]고현정·이진욱, 번갈아가며 ‘해명 품앗이’한 사연
2018-04-03 06:05:01


[뉴스엔 배효주 기자]

감성 드라마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본의 아니게 문제작이 되어버렸다. 두 주연배우가 구설 아닌 구설에 휘말리면서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감독 이광국)은 작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핫'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이진욱과 고현정이 주연을 맡았다.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한 어느 겨울 날을 배경으로, 옛 연인이었던 경유(이진욱 분)와 유정(고현정 분)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꽤 독특한 드라마다.
왼쪽 고현정, 이진욱/뉴스엔DB
▲ 왼쪽 고현정, 이진욱/뉴스엔DB
영화 포스터
▲ 영화 포스터
지난 4월 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언론 시사회에는 고현정을 제외한 이광국 감독, 이진욱, 서현우만 참석했다. 고현정은 지난 2월 불거진 '리턴' 논란 이후 칩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 출연했던 고현정은 지난 2월 제작진과의 불화 등의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때문에 드라마 방영 중 인물이 교체되는 희대의 일이 발생했다. 심지어는 하차 과정에서 제작진 폭행설까지 불거져 논란은 더욱 커졌고, 고현정은 사과문을 낸 후 꼭꼭 숨어버렸다. 이에 대한 여파로 인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시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

공교롭게도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서 헤어진 옛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이진욱과 고현정은 '리턴'에도 나란히 주연으로 캐스팅 됐었다. 촬영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먼저다.

사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과거 성 스캔들을 겪었던 이진욱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GV에 혼자 참석한 고현정은 불참한 이진욱을 대신해 "이진욱이 너무 오고 싶어 했지만 (대중 앞에 나서기) 두렵다고 하더라"고 입장을 전했었다.

하지만 이번 시사회에는 이진욱이 불참한 고현정을 대신해 입을 열었다. 전과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 것. 이진욱은 고현정이 시사회에 오지 못한 것에 대해 무슨 말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전혀 그럴 필요 없다고 말했다"며 "선배님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광국 감독 역시 고현정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시기가 이렇게 맞물리게 돼 미안하다고 하셨고, 같이 할 수 있는데 그 폭이 좁아져서 본인도 답답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은 영화가 개봉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주연인 고현정, 이진욱의 힘 덕분이라는 이광국 감독은 "영화를 처음 찍을 때 예산이 하나도 없었는데, 개런티에 대한 말도 없이 흔쾌히 작업을 수락해 줬기 때문에 그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시사회에 불참해서 섭섭한 건 없다"며 "선배님이 좀 더 빨리 추스렸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고현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영화 외적인 이슈로 인해 문제작 아닌 문제작이 되어버린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100만 돌파가 꿈이라는 이 영화가 작품만으로 관객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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