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리야가 심희섭에게 야릇한 스킨십으로 묘한 관계를 추측하게 했다.

3월 18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6회 (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에서 백아현(이엘리야 분)은 주하민(심희섭 분)을 잠에서 깨웠다.

백아현은 멋대로 주하민의 집에 들어가 잠든 주하민의 얼굴을 만지다가 “깼네”라고 말했고, 주하민은 “이런 식으로 찾아오지 말랬잖아”라며 질색했다. 하지만 백아현은 “나 그냥 여기서 살까봐. 한 석달, 스펙타클한 경험을 하고 왔더니 심심해”라고 다른 말을 했다. 주하민이 “나 네 인형 아니야”라고 성내자 백아현은 “너 내 인형 맞아. 때타고 냄새나고 더러워서 분명히 갖다 버렸는데 자꾸 다시 주워오게 돼”라고 묘한 말했다. 백아현은 계속해서 주하민의 몸을 만지다 상처까지 건드리려 했고, 주하민은 “다른 데서도 애정표현을 이렇게 예의 없이 하냐”며 백아현의 손을 때렸다.

이어 백아현이 “우리 아빠 목사님에게 무슨 약점 잡혔냐. 그 구두쇠 양반이 십일조를 어마어마하게 하셨다. 나 때문이냐”고 묻자 주하민은 “아니다”고 답했지만 백아현은 “내가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해? 나 연쇄살인범 한상구 손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이다. 자꾸 그러면 나 사고 친다?”고 다시 물었다.

그런 백아현에게 주하민은 “네 호기심이 널 죽일 수도 있다. 넌 그냥 인형의 집에 있어라. 세상에는 함부로 엿봐서는 안 되는 진실도 있는 법이다”고 의미심장한 말했다.

앞서 백아현을 납치한 한상구(김동영 분)는 실상 주하민의 어릴 적 친구로 암시되는 상태. 그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보이는 백아현의 말과 행동이 주하민의 꿍꿍이를 더 궁금하게 하며 이들의 관계에 호기심을 더했다. (사진=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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