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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와치]‘지만갑’ 손예진, 美치도록 웃기다
2018-03-15 06:09:01


[뉴스엔 박아름 기자]

손예진이 이렇게 웃길 줄이야.

돌아온 멜로퀸 손예진은 지난 3월14일 개봉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관객들을 울리고 첫사랑의 감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그런데 영화 속 손예진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손예진은 작정하고 관객들을 웃기기까지 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영화다. 그러나 눈가가 촉촉해지는 잔잔한 멜로일 거라고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밝고 생기어린 수아는 극중 엉뚱한 면도 갖고 있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기억을 잃은 채로 이전과는 달리 건강해진 모습으로 집에 돌아와 아들 지호(김지환)와 친해지는 과정에서 대놓고 웃음을 자아내는 건 아니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피식' 웃게 만드는 장면들이 여럿 있다.

이를 연기한 손예진은 굳이 예쁘게 보이려 노력하지 않았다. '완전히 내려놨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하게 연기했다. 심지어 웃긴 장면들이 더 많았지만 극의 전체적인 흐름 상 삭제됐다고. 이에 이장훈 감독은 "시나리오상에 수아에게 엉뚱한 면이 있는데 그런 면이 손예진씨와 잘 떨어진 것 같다. 그걸 손예진이 잘 살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촬영 당시 '개그욕심'을 부린 것으로 알려진 손예진은 최근 인터뷰에서 "웃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손예진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일본 원작 영화의 가장 큰 차별점은 웃음 포인트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너무 재밌었다. 대놓고 웃기는 것보단 픽픽 웃음이 나면서 웃겼다. 난 우리 영화가 초중반까진 최대한 재밌고 관객들이 웃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최대한 재밌게 그려졌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자신의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래서 '지금 만나러 간다'의 결말은 관객들에게 더욱 잊지 못할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3월14일 개봉해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워낙 원작 자체가 진지한 이야기인데다가 이미 결말은 슬픈 이야기로 정해져 있는 탓에 처음부터 마냥 무겁고 진지하게만 가고 싶진 않았다"는 손예진과 이장훈 감독의 의도가 관객들에게 제대로 통한



셈이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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