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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메신저’로 변신한 브라이스 하퍼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8-03-14 16:01:07


[뉴스엔 안형준 기자]

하퍼가 특별한 메신저로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14일(한국시간) cut4 페이지를 통해 특별한 메신저로 나선 브라이스 하퍼(WSH)의 소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경기 전 훈련 시간에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한다. 스프링캠프의 경우 그 소통이 더 자유롭게 이뤄진다.
MLB.com에 따르면 로렌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이날 하퍼의 특별한 도움을 받았다. 최근 첫 아이를 임신한 로렌은 남편인 윌에게 임신 사실을 특별한 방법으로 알리고 싶었다.

결혼 2주년 기념일이었던 이날 윌과 함께 워싱턴 캠프를 찾은 로렌은 윌이 워싱턴 선수단의 훈련을 지켜보는 사이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을 발견했고 마르티네즈 감독에게 '임신 사실을 남편이 깜짝 놀랄만한 방법으로 알려주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로렌의 임신을 축하하며 윌이 하퍼의 팬이라는 사실을 듣고는 하퍼를 '작전'에 섭외했다.

작전 회의를 마친 로렌은 마르티네즈 감독과 헤어져 남편에게 돌아갔고 마르티네즈 감독은 훈련 종료 후 하퍼와 함께 자연스럽게 로렌과 윌 쪽으로 접근했다. 하퍼는 윌이 가져온 배트에 태연하게 사인을 했고 그사이 로렌은 윌이 눈치채지 못하게 마르티네즈 감독에게 초음파 사진을 건넸다.

윌에게 사인 배트를 준 하퍼는 다시 몰래 마르티네즈 감독에게서 사진을 전달받았고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고 이것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윌에게 건넸다. 하퍼에게 사진을 건네받은 윌이 상황을 파악하고 로렌에게 "정말이냐"고 물으며 이 작전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윌은 트위터를 통해 하퍼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려준 하퍼에게 정말 감사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적었다.

한편 특별한 메신저 역할을 실수 없이 수행해낸 하퍼는 이날 뉴욕 메츠를 상대로 2타수 2안타 2볼넷, 4출루 맹활약을 펼쳤다.(사진=브라이스 하퍼와



윌-로렌 부부/William H. twitter)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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