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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사랑과 신념사이 선 진이한, 엔딩 방향키 쥐었다 지연주 기자
지연주 기자 2018-03-13 16:06:17


[뉴스엔 지연주 기자]

종영까지 단 3회를 남겨두고 있는 '크로스'가 과연 해피엔딩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고경표와 양진성 사이 얽힌 원한 관계가 밝혀지면서, 진이한이 새로운 키플레이어로 부상했다. 양진성에 대한 사랑과 의사로서의 신념 사이에 선 진이한이 '크로스' 엔딩의 색깔을 좌지우지하게 됐다.
3월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연출 신용휘) 13회에서 이주혁(진이한 분)은 손연희(양진성 분)가 장기밀매된 심장으로 수술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이주혁은 죽은 고정훈(조재현 분)을 대신해 임시 장기이식센터 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이주혁은 센터장 사무실에서 고정훈이 남긴 메모를 주웠다. 메모에는 '15년 전 RH-A형'이라 적혀 있었다. 이주혁은 고정훈이 모아둔 강대수 장기밀매 관련 자료까지 읽으며, 손연희가 15년 전 강인규 아버지인 강대수의 심장을 불법적으로 이식받았음을 알게 됐다.

강인규(고경표 분)가 김형범(허성태 분) 장기 밀매 일당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손연희의 불법 수술 사실을 공개해야만 한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이주혁의 행보에 주목했다. 앞서 이주혁이 손연희를 짝사랑하는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이주혁은 병원장 아들로 어릴 적부터 이사장 딸인 손연희와 남매처럼 자랐다. 이주혁은 보호자 난동으로 다칠 뻔한 손연희를 구해주며 그녀를 향한 감정이 사랑임을 깨달았다. 이주혁은 당시 오른쪽 손목에 상처를 입어 정교하고 난이도 높은 수술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이주혁은 손연희를 원망한 적이 없었다. 그만큼 손연희를 사랑했다.

동시에 이주혁은 의사로서 자부심도 굉장히 높은 인물이다. 이주혁은 고정훈 아래서 의사로서 올바른 신념과 가치관을 쌓아 나갔다. 이주혁은 아버지인 이상훈(김종구 분) 병원장이 비열한 행동을 했을 때 "저는 아버지가 부끄럽습니다"고 직언할 수 있는 강직함까지 지닌 인물이다.

사랑과 신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손에 쥐고 있었던 이주혁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손연희를 구하기 위해서는 불법 장기 이식 수술에 눈 감아야 한다. 의사로서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는 손연희에게 불법 장기 이식 수술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주혁의 선택에 '크로스'의 해피엔딩이 달려있다. 그동안 이주혁은 '크로스'에서 보조적인 위치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주혁이 본격적으로 센터장 자리에 오르면서 그의 커진 존재감이 극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주혁은 14회 예고에서 강인규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야 한다"며 "병원에 들어온 이유를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앞으로 이주혁이 손연희에 대한 사랑과 의사로서의 신념 사이에서 어떤 길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크로스'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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