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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재벌 갱생 나영희, 또 한번 갈아치운 인생캐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3-12 07:39:15


[뉴스엔 박아름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이 지난 3월11일 성황리에 종영한 가운데 배우 나영희의 존재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방영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서 뼛속부터 재벌의 피가 흐르는 해성 F&B 대표 노명희 역을 맡은 나영희는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 캐릭터를 완벽 소화, 극의 주춧돌이 되어 활약했다.
극 전반부, 냉철한 카리스마와 고독한 여성미를 지닌 노명희를 나영희 특유의 차가운 듯 우아한 매력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속마음을 감추는 것이 순리인줄 알고 자라온 노명희가 잃어버린 딸 서지안(신혜선 분)을 되찾았을 때 보인 찰나의 감동은 안방극장에 짠한 울림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서지안이 친 딸이 아님이 밝혀지며 또 한 번 날 선 노명희의 모습으로 극 긴장감을 증폭시키기도.

극 중반부, 노영희는 냉정함의 끝을 보이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친딸대신 가짜 딸을 보낸 양미정(김혜옥 분)에게 살벌한 엄포를 놓으며 복수를 예고한 것. 노명희는 다시 찾은 친딸 서지수(서은수 분)와 쉽사리 정을 붙이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 후반부에서는 그 동안 악랄했던 과거를 반성하고 개과천선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태수(천호진 분)에게 찾아가 감사와 사과를 전하며 과거를 반성한 것.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인간답게 챙겨주지 못했던 서경화(민들레/민부장 분)에게도 결국 배신을 당하며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다.

나영희는 재벌 갱생 캐릭터를 완벽소화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6개월 동안 스토리의 변화에 따른 캐릭터의 심경의 변화를 유연하게 표현해내며 ‘노명희’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매 작품 중년 여성 캐릭터의 한계란 없음을 증명하며 인생 캐릭터를 다시 쓰고있는 나영희의 행보에 매번 주목되는 이유도 이 때문. 새로운 어머니 상은 물론 중년 여성의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대변하며 매 작품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이는 나영희의 차기작에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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