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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종영]“상상암 쇼크” 국민드라마에 남은 오점 셋
2018-03-12 06:05:01


[뉴스엔 박아름 기자]

국민 드라마가 됐지만 황금빛만 있는 건 아니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많은 관심 속에 종영했다. 시청률도 40%를 훌쩍 넘기며 국민 드라마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됐지만, 마냥 사랑만 받은 건 아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 부족 지적을 받은 것은 물론, 여러 캐릭터들을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시키고 무리수 설정을 등장시키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첫 번째 무리수는 '상상암'이다. 태수(천호진 분)가 위암에 걸린 줄 알았지만 사실은 상상암이었고, 나중엔 실제로 위암 말기였다는 반전이 드러나면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했다. 상상암이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실제 위암 말기 환자였다는 황당한 반전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농락당한 기분까지 들게 했다.

두 번째 무리수는 '낙태'다. 지태(이태성 분)-수아(박주희 분) 부부는 아이 출산을 놓고 갈등을 벌였다. 수아는 아이를 낳아 기를 형편이 안된다는 이유로 낙태를 하려 했고, 지태는 이를 만류했다. 온 가족이 보는 가족 드라마에서 낙태를 쉽게 여기는 태도와 안정된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도 형편을 운운하며 아이를 포기하려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때문에 이들 부부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고,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했다.

세 번째 무리수는 오락가락하는 여주인공 지안(신혜선 분)이다. 지안은 흙수저임에도 당차게 살아가는 여성 캐릭터로 극 초반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그런데 길을 잃고 오락가락하는 행동에 점차 시청자들의 호감을 잃어갔다. 지안과 도경(박시후 분)은 사귀는 것도, 그렇다고 사귀지 않는 것도 아닌 애매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지안은 돌변해 자신을 사랑한 도경을 이기적이라 비난하며 이별을 고했다. 이같이 이랬다 저랬다하는 여주인공의 태도, 비현실적인데다가 공감도, 이해도 되지 않는 행동에 시청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같이 '황금빛 내 인생'은 몇 가지 무리수 설정으로 국민 드라마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 (사진



=KBS 2TV ‘황금빛 내인생’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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