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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 측 “길환영 前 대통령이 해임, 왜곡 좌시하지 않을 것”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3-09 14:52:40


[뉴스엔 박아름 기자]

KBS 새노조가 길환영 전 사장의 자유한국당 입당과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 측은 3월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해임한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언론탄압과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라며 성명서를 냈다.
길환영 전 KBS 사장은 3월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충남천안갑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선다는 말도 돌고 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길환영 전 사장과 관련, 이날 열린 입당식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이자 자기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검증된 분들"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압적 언론탄압과 언론장악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상징적 인물들이다"고 입당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새노조는 "이 같은 자유한국당의 발표에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알다시피 길환영씨는 2014년 6월 취임이후 방송법을 어기고 부적절한 보도개입을 일삼아 논란이 돼 3년 사장임기를 못 채우고 해임된 인물이다"며 세월참사와 관련 KBS 간부의 부적절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유족들이 KBS에 항의 방문했을 때는 아예 유족들 만나기를 거부하면서 도피하기도 했다. 이같은 태도에 대해 비난이 확산되자 길환영씨는 뒤늦게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자신은 책임을 회피하고 당시 보도국장에게 책임을 떠넘겨 사퇴를 강요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KBS 새노조는 "당시 기자협회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당연히 제작거부와 파업을 통해 길환영씨의 퇴진 투쟁을 벌였다. 내외부의 사퇴압력이 커지자 여당추천 이사가 과반을 점하던 KBS이사회도 2014년 6월 길환영 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했고, 해임안은 곧바로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의해 처리됐다"며 "도대체 길환영씨의 해임이 현 정부의 언론탄압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 혹시 아직도 자신의 해임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과 지금의 자유한국당에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실제 길환영씨는 사장에서 해임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해임처분무효소송까지 제기하지 않았던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KBS 새노조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엄연한 사실을 왜곡하지 말 것을 촉구함과 동시에 길환영 전 사장에게는 "향후 정치 활동이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과거 자신의 해임사유를 왜곡하거나 그 책임을 엉뚱한 곳에 떠넘길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법적인 조치를 포함한 모든 투쟁을 통해 천안갑 유권자들에게



진실을 알릴 것이다"고 경고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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