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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발전소’ 前 조감독 “김기덕 女스태프도 성폭행, 낙태 사례도”
2018-03-09 12:29:38


[뉴스엔 황수연 기자]

김기덕 감독의 MBC ‘PD수첩’발 성추문 파문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관계자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이번엔 여성스태프 성폭행이다.

3월 9일 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다수의 영화 작업을 함께한 前 조감독이 전화 인터뷰로 출연했다. 그는 최근 ‘PD수첩’방송에 대해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며, “방송을 통해 밝혀진 ‘여배우’뿐만 아니라 여성 제작스태프들을 포함해 일반 여성들까지 피해사례가 더 많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진 그의 인터뷰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김 감독이 ‘소통’을 핑계로 여성 스태프를 모텔로 불러 성폭행을 하는 가하면, 이 때문에 임신과 낙태를 한 이도 있었다는 것. 하지만 당시 촬영 현장에서 김 감독을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현장에서 ‘신’적인 존재였다. 아무도 그에게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후폭풍이 일어날 게 뻔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조감독 역시 성폭행 당한 여성 스태프가 자신에게 하소연했다는 것을 김기덕 감독이 인지한 후 김 감독 영화에서 퇴출되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직접 나서지 못했음에 미안하고 (지금도)신분을 밝히지 못하고 인터뷰하는 것도 죄송하다”며 “이 같은 문제로 영화인 전체를 일반화시켜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영화란 꿈을 가진 약자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지만 (앞으로)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노홍철은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이 지속적이 계획적이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며 “6년 전 지인으로부터 김 감독의 성추문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에는) 그냥 소문일 뿐이라고 치부했다. 내자신이 부끄럽고, 피해자분들께도 죄스럽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MBC ‘아침발전소’는 생방송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시시각각 벌어지는 사건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나아가 ‘팩트체크’를 넘어 ‘관점’이 부여된 뉴스 전달을 지향하는 새 아침 시사정보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사진=MBC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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