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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마더’ 허율, 이보영에 유괴요청.. 또 울렸다 유경상 기자
유경상 기자 2018-03-09 06:12:53


허율이 이보영에게 한 번 더 유괴를 청하며 또 시청자들을 울렸다. 끝없는 눈물바다가 펼쳐졌다.

3월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14회 (극본 정서경/연출 김철규 윤현기)에서는 수진(이보영 분)과 혜나(허율 분)의 이별이 그려졌다.

시작은 경찰 창근(조한철 분)에게 체포되는 수진의 모습이었다. 수진은 혜나를 유괴한 죄로 체포됐고, 혜나와 생이별했다. 수진과 혜나는 서로를 바라보며 오열했지만 끝내 헤어지고야 말았다. 그렇게 헤어져 경찰조사를 받기 시작한 수진은 자신이 들고 있던 혜나의 가방을 돌려줘야 한다며 혜나부터 걱정했다.
시설로 보내진 혜나는 수진의 편지에서 용기를 얻었다. 수진은 혜나에게 자신이 얼마나 혜나를 사랑했는지 상기시키는 편지를 적어줬고, 자기자신과 잘 지내는 방법으로 독서와 일기쓰기를 권했다. 혜나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또 창근이 가방을 가져오자 캔커피에 시설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 수진에게 전달했다.

수진은 죗값을 치를 생각으로 변호사의 변호를 거부했지만 자영(고성희 분)은 국민참여재판까지 요구하며 자신을 변호하려 했다. 자영은 수진이 유괴범이 확실한 데다가 혜나가 늘 그랬듯 제 폭행을 숨겨주기 위한 거짓말을 할 것이라 확신 의기양양했다. 또 재판 중 기자 현진(고보결 분)이 수진의 동생이었음이 드러나며 판이 자영 쪽으로 기울었다.

자영은 돈 있는 영신(이혜영 분)과 수진이 가난한 자신에게서 하나뿐인 딸을 데려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혜나의 진술이 판을 뒤집었다. 혜나는 자영과 다시 살게 되리라는 경고를 듣고 추운 겨울날 자영이 자신을 쓰레기봉투에 버리고 영화를 보러 갔고, 수진이 구해준 일을 고백했다. 혜나의 진술로 자영은 살인미수가 적용 7년 형을 받았다.

이제 수진의 재판만 남았고, 홍희(남기애 분)는 수진에게 “정말 실망이다. 네게는 윤복이 뿐인데 윤복이 다시 안 만날 생각이냐”고 일침 했다. 수진은 그제야 제 정신을 차리고 최후진술에서야 과거 학대당한 자신과 같은 혜나를 최대한 빨리 안아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혜나를 멀리 보내기도 혜나의 상처를 주위에 거듭 말해 도움을 청하기도 싫었다고 말했다.

정말 혜나의 엄마 같은 수진의 진술은 설득력이 있었고, 판사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수진은 감옥에 가지 않아도 됐다. 그렇게 풀려난 수진은 혜나가 준 캔커피를 보고 혜나를 데리러 갈 수 없는 현실에 오열했다. 또 자영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가 쓰러진 영신(이혜영 분)의 병간호를 하느라 바빠 몇차례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수진이 드디어 받은 전화의 주인공은 혜나였다. 혜나는 늦은 밤 몰래 수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엄마, 언제 데리러 올 거예요?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여기 주소랑 전화번호 적어 보냈는데 못 받았어요? 날마다 자기 전에 가방을 다시 싸요. 새로 양말도 넣고 옷도 넣고. 빨리 오세요, 엄마. 보고 싶어요”라고 부탁했다.

수진은 “윤복아, 미안해. 너무 미안해”라며 오열했고, 혜나는 “엄마,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유괴해주세요”라며 오열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나는 입양 안 갈 거예요. 가방도 다 쌌고 지도도 구했어요. 길도 알아놨어요”라며 시설에서 탈출해 수진을 찾아가려는 혜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진과 혜나의 생이별로 시작해 수진과 혜나의 전화통화로 끝난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끝까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쉴 새 없이 자극했다. 특히 다시 한 번 유괴해달라는 혜나의 부탁이 시청자들을 울리며 혜나의 가출이 수진과의 재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어질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



tvN ‘마더’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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