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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유혹자’ 20살 사랑, 치명적일까 오글거릴까[첫방기획]
2018-03-12 06:00:01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우도환과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박수영)가 치명적인 20살의 로맨스를 그려낸다. 원작이 가진 퇴폐적 분위기와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들을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3월 1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것인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배우 배용준 전도연 주연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원작인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우도환(권시현 역) 조이(은태희 역) 문가영(최수지 역) 김민재(이세주 역)의 신선한 만남. "캐스팅이 가장 큰 자부심"이라는 강인 PD의 말처럼, 젊고 핫한 신인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우도환과 조이는 '위대한 유혹자'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우도환은 깊이 있는 연기력과 매력적인 마스크를 동시에 갖춘 신인. 지난해 OCN '구해줘'와 KBS 2TV '매드독'을 통해 단번에 대세 반열에 올라섰다. 조이 역시 지난해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통해 '조이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성공적인 배우 데뷔를 한 바. 두 사람이 펼칠 신선한 로맨스 호흡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물론 우려되는 점도 있다. 보통 20살의 사랑이 순수하고 풋풋하게 그려진다면 '위대한 유혹자' 속 인물들의 치정은 위태롭고 위험하게 묘사된다. 최근 진행된 '위대한 유혹자'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유혹 게임에 뛰어든 20살 남녀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선사했다. 하지만 치명적인 분위기를 위해 만들어진 대사들은 다소 오글거린다는 느낌을 줬고, 무거운 분위기가 봄이라는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도 나왔다.

이와 관련 우도환은 "평소에도 저는 그런 (오글거리는) 말투를 쓴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우도환은 하이라이트 영상 속 "어떻게 나를 싫어해?"라는 대사를 언급한 뒤 "제가 즐기고 좋아하는 느낌이다. 오그라드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제가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작가님께서 정말 예쁘게 써주셨다. 20대의 패기로 할 수 있는 말이지 않나. 용감하고 자신만만하고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는. 거기에 제가 유혹을 당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강인 PD는 분위기가 무겁다는 반응에 대해 "분명 원작이 가진 퇴폐적인 향기가 스며있지만, 하이라이트 영상이 전부는 아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계절이 진행되듯 더 밝고 건강하고 화사한 분위기로 바뀔 것"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위대한 유혹자'의 20살 로맨스가 치명과 오글 사이에서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사진=MBC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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